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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일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는 팀은 없어?
Dermot Corrigan: 내가 알기론 없어 – 어느 클럽이든 지난 몇 년 간 그의 상황은 아주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유일하게 현실적인 이적의 기회는 지난 여름 중국으로 떠나는 것이었는데, 그건 이적시장 막바지에 마드리드에 의해 거절되었어. 잉글랜드에서도 주기적으로 베일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하는 기사들이 올라와. 최근에는 뉴캐슬이 그 대상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한 유나이티드 시절 무리뉴를 제외하고는 그를 다시 잉글랜드로 불러오려고 심각하게 노력한 팀은 아무도 없어.
2. 바르셀로나가 라우타로와 피아니치를 영입하기 위해 라키티치, 세메두, 비달이나 아르투르를 팔 거라고 생각해?
Dermot Corrigan: 바르샤는 확실히 그 선수들을 파는 것을 굉장히 원하고, 분명 라우타로를 영입하고 싶어해. 피아니치 역시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선수들을 팔아야 좀 더 쉽게 영입할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지금 상황에는 더욱 그래. 다음 이적시장에서는 다양한 수단의 거래가 이뤄질 수도 있어. 클럽과 선수들은 아마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에는 마주하지 못했을 거래와 아이디어를 받아들여야 할 거야.
2-1. 그러면 스페인과 전 유럽에서 스왑딜이 좀 더 많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하는 거야?
Dermot Corrigan: 확실히 그래 – 재정적으로 줄타기를 하고 있는 클럽들에겐 좋은 기회지 – 바르사, 발렌시아, 아틀레티코는 이를 문뜩 떠올릴 거야 – 분명 그런 수단들을 이용할 거라고 봐.
3.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중 어느 팀에서 선수 영입이나 방출이 더 많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해? 그리고 전 구단을 통틀어 라리가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는 누구야?
Dermot Corrigan: 좋은 질문이야… 그리고 답하기가 까다롭기도 한 것들이네. 바르셀로나의 영입은 아마 라우타로를 이적료 지불 전 12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 같은 형식으로 이뤄질 거야. 방출은 세비야로 갈 라키티치가 있겠지(라키티치의 친정팀은 세비야이며, 더모트 코리건도 그가 세비야로 간다면 로맨틱한 일일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 역자). 마드리드의 영입은 외데가르드를 임대 복귀시키는 것이 될 테고, 방출은 루카스 바스케스를 잉글랜드 팀으로 보내는 게 있겠네.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는 발렌시아의 페란 토레스라고 생각해.
4. 파티가 떠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Dermot Corrigan: 현재 상황으로는 그건 아틀레티코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 같아. 만약 AT가 그에게 사울, 코케, 오블락 등과 비슷한 계약을 제시한다면 난 그가 바로 재계약할 거라고 확신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는 그냥 잉글랜드로 떠나길 원하겠지. 그는 과거에도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고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었어.
5. 쿠티뉴와 하메스는 어디로 갈까?
Dermot Corrigan: 좋은 질문이야. 그들은 아마 ‘그렇게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주급은 그들의 최근 퍼포먼스에 전혀 맞지 않는’ 선수들을 가장 정확히 보여주는 이들일 거야. 잘 풀리면 그들은 구단주가 신호탄을 쏘길 원하는 잉글랜드 소재의 클럽 – 뉴캐슬이나 에버튼 – 으로 가는 게 가장 좋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선수들은 주급을 깎거나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할지도 몰라. 그건 현 시점에서 그들에게 그리 달갑지 않을 수도 있지.
6.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거라고 생각해? 포그바 건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어?
Dermot Corrigan: 마드리드는 꽤 조용하게 보낼 거라는 직감이 들어 – 그리고 외데가르드나 아슈라프 하키미 같이 다른 곳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어린 유망주들에게 집중할 거야. 포그바 영입 가능성은 지단이 이적을 밀어붙일 수 없었던 지난 시즌에 날아가 버렸을 수도 있어. 클럽의 보드진은 나중에 음바페(또는 홀란드)에게 쓸 돈을 아껴둘 거야. 근데 그런 영입이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일어나지 않을 걸.
7. 쿠티뉴나 하메스 같은 선수들은 뉴캐슬을 지켜봐야 할 거야. 어떻게 생각해?
Dermot Corrigan: 그 구단에 돈이 있을지 몰라도 선수들에게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를 떠나 뉴캐슬로 오라고 설득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어. 뉴캐슬 팬들이 이에 대해 기분 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엄청난 네임 밸류를 지닌 선수들은 장기적인 계약과 생활 방식의 유지를 원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둬야 해. 그리고 최근 몇 달 동안 나라와 나라, 바다를 건너는 것은 더욱더 어려워졌지.
8. 현재의 재정적 상황이 라리가 내의 화력 차이(압도적인 3강과의 재정력 차이)를 완화시켰어?아니면 그냥 현재의 차이가 유지되면서 다 같이 힘든 상황인 거야?
Dermot Corrigan: 나는 다른 클럽들이 전보다는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리고 바르사, 마드리드, 아틀레티코가 평소에 매치데이와 스폰서십을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지금은 가장 거대한 팀이 가장 잘 살아남을 수 있는 매우 힘든 시기지.
9. 굉장히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요비치의 이적을 마드리드가 고려할 가능성은 얼마나 돼? 이번 시즌 훌륭한 폼을 보여준 벤제마에게 신임을 줘야 하지만 그는 올 12월에 33살이 돼. 그들이 요비치가 부침을 배우고 벤제마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도록 해줄까? 아니면 벌써 그에게서 학을 뗀 걸까?
Dermot Corrigan: ‘부침을 배운다 learning curve’는 표현은 요비치에게 잘 맞는 것 같아. 그는 지난 12월 간 좋은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잖아. 나는 마드리드가 지금 그들의 돈을 온전히 회수할 수 있는 오퍼를 받으면 응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클럽이든 요비치에게 그 정도의 투자를 할 거라고는 보기 힘들어. 그래서 그는 아마 더 성장할 시간을 좀 더 부여받고 주전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줄지도 몰라.
10. 라리가가 지난 몇 년 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했던 리그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너는 빅클럽들이 나이 든 선수들을 너무 많이 받아주면서 선수들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데에 동의해?
Dermot Corrigan: 거기엔 동의하기 힘들 거 같아. 무리뉴와 펩이 양강의 감독직을 맡았던 2012년 즈음에는 거의 다른 차원에 있는 거 같은 최고의 선수들로 베스트 11이 구성되었어. 둘 다 아직 새로운 팀으로의 변화를 진행하려 하고 있고, 마드리드가 완전히 리빌딩을 하는데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보여. 하지만 아직 좀 더 바꿔나가야 할 부분들이 있지.
11.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의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어? 그가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는 불평에 싫증이 났어(그는 그냥 잘못된 방법으로 기용된 건데 말이야). 그게 팬 심리에 불과한 건지, 아니면 디렉터들도 똑같이 생각하는 건지 궁금해.
Dermot Corrigan: 나도 불평을 들은 적이 있고, 그가 2년 전 여름에 그들을 거절했을 때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아. 또한 영입은 바르토메우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클럽 안팎에서 바르토메우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리즈만도 빠르게 비난했다고 생각해.
12. 메시가 떠날 가능성이 있긴 했어? 그와 디렉터들 사이에 큰 불화가 있었던 것 같아. 그는 네이마르를 복귀시키지 못해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았고 그의 계약에는 그가 어느 곳이든 자유 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잖아. 그의 주급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Dermot Corrigan: 메시가 현재의 보드진과 사이가 나쁘다는 것은 100% 동의해.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어. 커리어 막바지에 아르헨티나에서 잠깐 뛸 수는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보드진과 회장이 캄프 누의 문제들을 개선해주길 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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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Dermot Corrigan 2020.05.21
(사진: 디 애슬레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