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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리가가 재개하면 프리미어리그와 중계 시간이 많이 겹칠까? 그리고 이 리그를 처음 보는 사람이 눈 여겨볼 만한 팀으로 추천하는 곳은 어디야?
Dermot Corrigan: 라리가는 매일 치러지고,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대부분 저녁에 치러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간대가 겹칠 수 있어. 그리고 나는 기회가 된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를 지켜보는 걸 추천해.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도 많고 플레이 스타일도 공격적이어서 매력 있는 팀이지. 베티스 또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팀이야.
2. 어느 팀이 5인 교체 규정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볼 거 같아? 레알, 아틀레티코, 바르사 중에 말이야.
Dermot Corrigan:이론적으로는 확실히 마드리드야. 지단은 공격진에 교체로 투입할 만한 많은 옵션들을 보유하고 있지. 반면 아틀레티코와 바르사 모두 선수단의 뎁스를 보면 좀 얇은 편이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교체 카드를 유스 선수들에게 사용할 것 같아.
2-1. 이제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항상 75분에 교체로 나올 거야.
Dermot Corrigan:그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지.
3.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이지만, 궁금한 게 있어. 스페인의 21세 이하 선수들 중 EPL로 진출하려는 선수와 그곳에서 살아남아 성공할 만한 기량과 정신력을 갖고 있는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해?
Dermot Corrigan:그들 중 하나는 페란 토레스지 – 그는 정말 큰 스타 선수가 되고 PL에서도 잘할 거라고 생각해. (레가네스에 임대 중인) 마드리드의 오스카 로드리게스도 잘 맞는 클럽에 들어가면 정말 좋은 활약을 펼칠 거라고 봐. 셀타 비고의 프란 벨트란은 정말 재능 있는 선수지만 해외로 나가기에는 아직 어린 것 같기도 해.
4. 리그가 곧 재개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떤 팀이 가장 준비를 잘했고(ex.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 어떤 팀이 가장 준비를 못했다고(ex. 얇은 선수단/큰 재정적 손해) 생각해?
Dermot Corrigan:마드리드는 아자르와 아센시오가 돌아와 이제 특히 공격진에 많은 옵션들을 보유하게 되어 정말 기쁠 거야. 반면 바르사도 수아레즈가 복귀하지만, 우승 경쟁을 하는 팀으로서 선수단의 뎁스는 좀 얇은 편이지. 디에고 코스타는 마침내 제 몸상태를 찾았을 수도 있어. 반면 오사수나는 에세키엘 아빌라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을지도 몰라. 레가네스는 얇은 스쿼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팀들 중 하나일 거야.
5. 만약 재개 이후에 어떤 선수나 관계자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어떤 대처가 이뤄질까?
Dermot Corrigan:좋은 질문이야! 양성이 나온 선수는 바로 격리될 거야. 그 동안 그의 동료들과 관계자들도 모두 검사를 받고, 시설들은 더욱더 철저하게 방역을 거치겠지. 다만 훈련과 경기들은 중단되지 않을 거야.
6.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잖아. 그 점과 달라질 부상의 양상, 남아있는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하면 어떤 팀이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Dermot Corrigan:클럽들의 내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현시점에서 그건 정말 예측하기 어려워. 하지만 나는 재개를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테크니컬 코치들을 보유한 아슬레틱 빌바오와 헤타페, 셀타 비고, 오사수나가 이 상황에서 잘 할 거라고 생각해.
7. 아슈라프 하키미가 도르트문트로 완전 이적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어? 나는 그가 너무 말랐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BVB에서 월드 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줬어.
Dermot Corrigan: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 비록 이 상황에서 그의 미래는 상당히 불확실하지만 말이야. 그는 마드리드로 복귀하길 원하지만, 그건 그가 주전으로 뛸 수 있을 때일 거야. 만약 그가 레알을 떠나려 한다면, 도르트문트 외의 타팀들도 경쟁에 뛰어들 거야. 도르트문트가 이 특이한 상황에서 행운을 얻을 수도 있겠지.
8. 약간의 팬들이 경기에 참석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예를 들어 지방 정부가 셀타 비고에게 경기장 좌석의 30%까지는 팬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해준 것처럼 말이야. 나는 이런 일이 다른 클럽들에도 일어날지 궁금해. 그렇지 않으면 한 팀의 팬들은 있지만 다른 팀에는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정말 이상할 거야.
Dermot Corrigan:최소한 재개 첫 주에는 경기에 팬들이 입장하지 못할 거야. 라스 팔마스 역시 그것을 요청했지만, 라리가가 어떠한 작은 위험이라도 부담하는 것을 상당히 꺼리고 경쟁의 균형을 깨트리지 않기를 원하는 점은 분명해. 네가 말한 것처럼 그건 상당히 이상하고, 옳지 않아 보일 거야. 다만 시즌 막바지가 되어갈 쯤에는 약간의 팬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도 있겠지.
9.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에 자금만 된다면 선수단을 보강할 것 같아?
Dermot Corrigan:좋은 질문이야 –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클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카탈루냐의 지역지를 보는 것 밖에 없기에 뭐라고 답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바르사는 팬들로 하여금 그들이 여전히 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길 원하지만 그들은 재정을 충당하고 올여름에 급여를 낮출 필요가 있어.
10. 대부분의 선수들은 라리가 재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Dermot Corrigan:지난 3달 동안 상황은 굉장히 변해왔어. 처음에는 선수들 사이에 광범위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몇 주 간 스페인 사회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선수들은 그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자각했어. 결국에는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선수들 – 예를 들어 카디즈 CF의 라파엘 히메네스 하르케(팔리)나 셀타 비고의 하피냐 – 도 훈련에 복귀했고 다음주에 있을 경기를 준비 중이지.
11. 스페인 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장은 어디야?
Dermot Corrigan:음… 일단 부타르케(레가네스)가 내 집에서 가장 가깝고, 그곳은 경기를 보기에 상당히 좋은 경기장이야. 산 마메스(아슬레틱 빌바오)는 특히 재건축을 거친 뒤에 특별한 경기장이 되었어. 메스타야(발렌시아)와 산체스 피스후안(세비야)은 바르사나 마드리드가 경기를 치르면 꼭 가는 곳들이야. 베니토 비야마린(레알 베티스)은 내가 처음으로 스페인 축구에 빠진 경기장이지.
12. 세티엔은 그냥 펩이 오기 전에 잠깐 자리를 데우는 용의 감독인가?
Dermot Corrigan:정말 중요한 질문이야 – 나는 펩이 최소한 바르셀로나의 회장이나 보드진이 바뀌지 않는 이상 가까운 미래에는 바르셀로나에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사견으로는 사비가 차기 감독이 될 공산이 더 높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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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Dermot Corrigan 2020.06.05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