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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르로이 사네의 바이언 이적 QnA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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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르로이 사네 바이에른 뮌헨에 55m 파운드로 이적하는데 합의했다

이 이적 사가를 막연하게 지켜봐 왔던 사람이라면, 르로이 사네가 오랫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떠나길 원했으니 이제는 보내주자는 생각마저 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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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티의 팬들은 그가 부상으로 누워있는 동안 잔류하기로 설득 당하길 바랬을 것이다  왜 그러지 않겠는가? 그는 전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공격수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 여름에 이미 마음을 굳혔다.

 

이번 이적에서 유일하게 놀라운 사실은 그가 지금 당장 뮌헨으로 간다는 것이다. 다음 시즌까지 독일 클럽에서 뛸 수 없고, 물론 시티에 남아서 잔여 시즌 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팀에 이바지할 수도 있지만, 사네는 이미 시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바이언은 사네의 이적료로 49m 유로를 지불했고, 추가 옵션으로는 11m 유로 정도가 있다(이는 총 55m 파운드  한화 약 816억원원  정도가 된다). 시티는 만약 미래에 사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 이적료의 10%를 받게된다.

맨체스터 시티가 오늘 새벽 사네의 바이언 이적에 합의했다.

1. 즉각적인 반응은 어떻고 *그를 대체하는 건 얼마나 중요하지*? (주: 원문은 대문자로 강조했습니다)

Sam Lee: 정말 중요한 질문이네! 비슷한 스타일의 윙어라면, 누군가 그 대신 상대를 교란시켜줄 선수는 분명 있을 거야. 사네만큼의 퀄리티를 갖기는 힘들지만 사네의 스타일은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거지. 즉각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그가 이렇게 빨리 떠난다는 것에 대해서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지. 분명 앞으로 6주 동안 시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야.

 

1-1. 리야드 마레즈를 사네 대용으로 쓰는 건 적합성 면에서 베스트가 아닌 거 같아. 베르나르두 실바나 필 포덴도 임시적으로 기용할 순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그 자리에 쓰는 건 안 돼. 우리는 폭발적으로 경기를 바꿔버릴 수 있는 선수를 필요로 하는 거야. 위험 부담이 있긴 하지만 FFP 규제가 느슨한 지금이 우리의 재정적인 파워를 과시하면서 대형 영입을 해볼 최적의 시기가 아닐까?

Sam Lee: FFP는 사실 느슨한 게 아니야 그건 그대로 진행되겠지. 이번 여름에 지출을 하면 내년 여름까지 그걸 메꿔야 할 뿐이야. 그러나 시티는 이번 여름에 영입을 할 것 같긴 해.

 

1-2. 상대를 교란시키는 선수라면 라힘 스털링이 있는 거 아니야? 시티는 이미 그런 유형에서 최고의 윙어를 보유하고 있는 거 같은데.

Sam Lee: 전에는 두 명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는 하나밖에 없다는 게 문제지.

 

2. 차후 2년 간 바이언이 또다른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지 못한다면 놀라울 거야. 그들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보면 빅이어를 들기에 아주 적합한 때인 것 같아.

Sam Lee: 사네가 가기 전인 올 시즌에 우승을 해버릴 수도 있지!

 

3. Sam Lee: 시티 말고 타팀 팬들은 이 이적을 어떻게 생각해?

3-1. 멘디는 사네가 떠난 것이 그리워지지 않도록 좌측면의 정발 풀백으로서 공격의 폭을 제공하면서 펩에게 한 단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거야.

Sam Lee: 정확해. 멘디든, 새로운 레프트백이든, 혹은 사네와 비슷한 새로운 윙어가 온다면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할 거야. 난 다음 시즌에 특히 측면이 중요해질 거라고 봐. 그래서 포덴이나 제주스도 필요하다면 윙어로 뛸 수도 있겠지.

 

3-2. 난 아스날 팬이지만 솔직히 아스날을 제외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 중 하나인 그가 이 리그를 떠난다는 게 아쉬워.

Sam Lee: 맞아. 시티에서 가장 활발한 선수이자 아마 리그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선수였지.

 

3-3. 개인적으로 사네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그와 펩의 사이는 좀 틀어진 것 같았어. 독일의 월드컵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그를 더 힘들게 만들었고 사네는 독일 내에서 뛰면 더 인정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샬케 시절 좋은 친구였던 키미히와 고레츠카가 그에게 어떤 얘기를 해줬을까? 시티와 PL의 입장에서 주력을 통해 수비수들을 무섭게 만드는 그를 잃는 것은 엄청난 손해야. 시티에서 누가 그를 대체할지도 궁금해지네.

Sam Lee: 실제로 키미히와 고레츠카는 사네와 대화를 나눴어. 그의 가족은 뮌헨에 가길 매우 원했고, 맨체스터에서 떠나는 걸 매우 많이 원했어. 리그에 손해라는 데에는 완전히 동의해.

르로이 사네

4. Sam Lee: 시티 팬들아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4-1. 어차피 지난해부터 불거져온 피할 수 없는 이적이었고, 이제 문제는 누가 그를 대체하냐는 거야. 산초를 목표로 할 거 같은데, 아다마 트라오레가 팀에 뭔가를 더해줄 것 같지 않아(물론 좌측에서 뛰는 선수는 아니지만 말이야)?

Sam Lee: 맞아 아다마에 대한 문제는 그가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라는 거지. 하지만 시티는 12월에서 1월 사이에 그를 지켜보고 있었어. 비록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4-2. 난 오히려 잔류를 원치 않았던 그가 떠난 게 잘 됐다고 생각해. 과르디올라는 더 이상 미래 계획에 사네를 포함시키지 않으려 했을 것이고 만약 그가 남았다면 훈련이나 벤치에서 안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을지도 몰라. 게다가 이렇게 빨리 떠난다는 건 시티가 그를 대체할 시간도 번다는 뜻이 되지. 어떤 방식으로 대체할 것 같아?

Sam Lee: 아직 그를 대체한다는 확실한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어. 그러나 시티가 가능한 한 빠르게 그를 놓아주고 싶어했다는 건 확실해. 사네가 가능한 한 빠르게 떠나길 원했듯이.

 

5. 그는 시즌이 끝난 뒤가 아닌 지금 가야 해.

그가 남을 이유는 경기에 뛰는 것밖에 없었어. 하지만 그것은,

첫째, 그가 부상을 당할 수 있고

둘째, 그는 시티의 다른 선수들로부터 많은 출전 시간과 PL, UCL의 경험을 빼앗아 갈 거라는 뜻이 되지 다른 선수들의 경험은 당연하게도 시티에게 이득이 되겠지. 게다가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 차원으로 그들과 함께 새로운 전술을 실험해볼 수도 있어.

선수 입장에서, 사네는 이번 이적을 통해 독일 선수로서 자국으로 돌아가 가장 큰 클럽에서 뛰면서(트로피 획득도 거의 확정적이지), 출전 시간을 증가시키고(그렇게 되면 유로 2021의 독일 대표팀에 차출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걸) 거의 두 배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될 거야.

Sam Lee: 장문의 댓글 잘 읽었어! 그리고 난 네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 슬프게도 원래 이뤄졌어야 할 일이 이제 실행된 거지. 넌 그가 지금 빨리 떠나는 게 좋은 이유들을 정말 잘 짚어줬어.

 

6. . 사네가 갈 수도 있지. 괜찮아. 근데 난 우리가 나폴리의 센터백을 샀으면 좋겠어.

Sam Lee: 현재의 시티는 칼리두 쿨리발리와 또다른 윙어까지 살 수 있는 예산을 보유 중인걸로 알고 있어.

 

맨시티에서 사네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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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Sam Lee 2020.07.01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