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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League/울브스

울브스의 라울-아다마 콤비가 바르샤, 바이언 급인 이유 [디 애슬레틱] 마이클 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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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 트라오레와 라울 히메네스. 그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다.

전통적인 공격 듀오라고 하면 일명 빅 앤 스몰 조합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빅맨은 롱볼의 타겟이 되는, 정통적인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는다. 스몰맨은 빠르고 날쌘 스트라이커로서 뒷공간으로 침투한다.

 

울브스에서는, 188cm의 넘버 나인 라울 히메네스가 빅맨 역할에 딱 적합한 선수이다. 아다마 트라오레가 스몰맨으로 치부되는 것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몸을 볼 때 타당하지 않지만, 빅 앤 스몰에서의 스몰맨을 맡기에는 정말 좋은 인재다. 그들은 올 시즌 함께 10골을 합작해냈다.

 

히메네스는 트라오레의 세 골을 도왔지만, 일반적인 패턴은 트라오레가 히메네스에게 어시스트하는 것이다. 이러한 장면은 올 시즌에만 7번이나 나왔다 이는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도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8)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기록이고,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루이스 수아레즈를 도운 횟수와 맞먹는다. 울브스의 선수들이 그런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조합을 자랑하게 된 것은 올 시즌 그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과 엄청난 경기력을 잘 보여준다.

 

ASSISTER 

GOALSCORER 

CLUB 

GOALS

Thomas Muller

Robert Lewandowski

Bayern Munich

8

Adama Traore

Raul Jimenez

Wolves

7

Lionel Messi

Luis Suarez

Barcelona

7

Kevin De Bruyne

Sergio Aguero

Man City

6

Angel Di Maria

Kylian Mbappe

PSG

6

Neymar

Kylian Mbappe

PSG

6

Luis Alberto

Ciro Immobile

Lazio

5

Serge Gnabry

Robert Lewandowski

Bayern Munich

5

Christopher Trimmel

Sebastian Andersson

Union Berlin

5

Philipp Max

Florian Niederlechner

Augsburg

5

Harvey Barnes

Jamie Vardy

Leicester

5

Christopher Nkunku

Timo Werner

RB Leipzig

5

 

바이언과 바르샤의 콤비들과 트라오레와 히메네스의 연계 플레이는 다르다. 바이언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며 오른쪽 윙어로 잠깐 동안 뛰던 뮐러는 대개 레반도프스키 뒤에서 10번 롤을 소화한다. 이는 바르샤의 메시와 수아레즈의 역할과 일치한다 그들은 중앙 지역에서 연계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트라오레와 히메네스의 플레이는 다르다 2-0 패배를 당했던 지난주의 아스날 전처럼 트라오레가 가끔씩 최전방까지 올라와 히메네스와 함께 투톱을 구성하기도 하지만, 그는 일반적으로 3-4-3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다. 그래서 그의 어시스트는 굉장히 친숙한 패턴으로 이뤄진다.

 

2-1 승리를 거뒀던 지난 11월 아스톤 빌라 전에서, 트라오레는 수비 진영에서 볼을 잡은 뒤 50야드를 드리블로 전진해 중앙의 히메네스에게 컷백을 내주면서 울브스의 이날 경기 2번째 골을 도왔다. 멕시코의 스트라이커가 트라오레에게 패스를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주목해라.

2주 뒤 다시 한 번 2-1 승리를 한 본머스 전에서, 울브스는 영리한 프리킥 작전을 사용했다 이 전략은 일주일 뒤 노리치 전에서도 시도되었다 그 전략은 주앙 무티뉴가 트라오레의 앞쪽에 스루 패스를 찔러주면 히메네스도 함께 6야드 박스로 뛰어들어가 빠른 크로스를 받아 쉽게 골로 연결하는 것이었다.

크리스마스 하루 뒤에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 전 3-2 승리에서는 트라오레가 터치라인 바로 앞에서 벵자맹 멘디를 밀어낸 뒤 히메네스에게 낮고 빠른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그리고 똑같은 점수로 이겼던 1월의 사우스햄튼 전에서, 아래의 결승골은 트라오레가 뒷공간으로 침투해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박스까지 가서 다시 왼발로 그에게 볼을 내준 뒤 히메네스의 절묘한 슈팅으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이들의 콤비 플레이는 훨씬 더 한결같아졌다. 1월 리버풀 전에서, 트라오레는 칼날같은 크로스로 히메네스에게 완벽한 골 찬스를 제공했다. 히메네스는 이를 먼쪽 포스트 구석에 꽂히는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시즌 재개 이후, 트라오레가 웨스트햄 전에서 다시 한번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고 히메네스도 같은 부분을 향하는 골을 기록한다.

그리고 이는 본머스 전에서도 나왔다. 데자뷰

그러나 어쩌면 비슷비슷한 어시스트 과정들보다 더 흥미롭다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은 바로 그들의 득점 타이밍이다. 올 시즌 울브스는 후반전에 더 강해지는 경향을 갖고 있다. 그들의 전반전 성적은 프리미어리그 꼴찌지만, 후반전 성적은 4위이다.

 

이러한 기록은 히메네스를 향한 트라오레의 어시스트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의 어시스트 7개 중 6개는 후반전에 나왔다. 시간 순으로 나열하면, 합작 골은 31, 51, 61, 72, 75, 81, 83분에 나왔다.

 

그들의 유일한 전반전 골은 본머스 전에서 나온 것이었다 상술한 프리킥 전략을 통한 골로, 이는 유일한 데드볼 상황에서의 골이었다. 그래서 자연히 트라오레가 가장 위협적인 때는 경기 막바지에 지친 수비수들을 향해 돌격하는 때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트라오레가 ‘슈퍼 서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뜻하진 않는다. 트라오레의 어시스트 중 단 한 개만이 교체 출전 후에 나왔다(최근의 웨스트햄 전). 그 외에는 모든 도움이 그가 선발 출전했을 때 생산됐다; 선발로 출전할 때도 상대의 레프트백이 지치도록 하는 플레이를 꾸준히 해준다.

 

트라오레가 윙백이나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 적도 꽤 있지만, 라울을 향한 그의 도움은 모두 트라오레가 3-4-3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을 때 나왔다. 트라오레를 라울과 함께 투톱으로 배치한 아스날 전의 실험은 흥미로웠다 아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두 선수들이 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서 뛰면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는 것을 시도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좋은 합작 플레이를 보여줬다. 라울이 트라오레의 뒷공간 침투를 포착해 상대 수비진의 위로 로빙 스루패스를 찔러줬으나 아스날의 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빠르게 나와서 볼을 안전하게 걷어냈다.

그러나 트라오레는 엄청난 속도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에서 뛰거나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침투하는 임무는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트라오레의 이날 경기 가장 완벽한 골 찬스가 누누가 디오고 조타를 교체로 투입하고 포메이션을 3-4-3으로 바꾼 뒤 나온 것에서 잘 드러난다. 아스날 진영의 좌측 중앙에서 라울과 조타가 연계를 통해 전진한 뒤 조타가 트라오레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준다. 이 장면에서, 트라오레는 좀 더 깊은 곳에서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고, 그의 엄청난 직선적인 스피드를 따라잡을 선수는 없었다.

이러한 경향을 벗어난 골은 2-0 승리를 거뒀던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나왔다. 아래 장면에서 그들은 3-5-2를 쓰는 동안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 막판의 두 골을 득점했다. 이번에는, 라울이 트라오레의 골을 도왔다. 첫번째 골에서, 라울은 50야드를 드리블로 질주한 뒤 페널티 박스까지 가서 트라오레에게 볼을 넘겨줘 어시스트를 쌓았다.

쐐기골 때에 라울은 페르난지뉴 뒤로 쇄도하는 트라오레에게 곧바로 패스를 했고, 트라오레는 중앙선부터 달려가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트라오레를 향한 라울의 또다른 어시스트는 2-1로 졌던 토트넘 전에서 나왔다. 이 때에 울브스는 3-4-3을 사용했었고, 그 골은 상대의 뒷공간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트라오레의 벼락같은 중거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그 도움도 시티 전 골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라울이 트라오레를 도운 세 어시스트는 모두 그의 오른발 아웃사이드에서 나왔다.

 

하지만 좀 더 일반적인 장면은 트라오레가 라울의 골을 돕는 것이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기록 타이에 도달하는 것도 불가능이 아니다. 두 골만 더 합작하면, 트라오레와 라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훌륭한 조력자-골잡이 조합들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다섯 쌍의 조합이 그들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그 기록들은 모두 1994-95 시즌 혹은 1995-96 시즌에 나왔다.

 

ASSISTER

GOALS SCORER

CLUB

SEASON

GOALS

Stan Collymore

Robbie Fowler

Liverpool

1995/96

9

Mike Newell

Alan Shearer

Blackburn

1995/96

9

Darren Anderton

Teddy Sheringham

Tottenham

1994/95

8

Kevin Gallen

Les Ferdinand

QPR

1994/95

8

Steve McManaman

Robbie Fowler

Liverpool

1994/95

8

Adama Traore

Raul Jimenez

Wolves

2019/20

7

Dele Alli

Harry Kane

Tottenham

2015/16

7

Ryan Fraser

Callum Wilson

Bournemouth

2018/19

7

Troy Deeney

Odion Ighalo

Watford

2015/16

7

Darren Anderton

Teddy Sheringham

Tottenham

1992/93

7

Mesut Ozil

Olivier Giroud

Arsenal

2015/16

7

Bryan Roy

Stan Collymore

Notts Forest

1994/95

7

Steve McManaman

Robbie Fowler

Liverpool

1995/96

7

Alan Shearer

Chris Sutton

Blackburn

1994/95

7

Jose Antonio Reyes

Thierry Henry

Arsenal

2004/05

7

Riyad Mahrez

Jamie Vardy

Leicester

2017/18

7

올 시즌에 트라오레의 폭발적인 활약이 매우 크게 부각되었지만, 지난 시즌에 이 조합이 뜰 것이라는 징후는 전혀 없었다 지난 시즌 트라오레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는 라울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 2019-20 시즌에,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파트너십이자 유럽 전역 최고의 듀오들 중 하나로 올라섰다.

 

그들은 빅 앤 스몰의 클래식한 공격 듀오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원래 알던 형태가 아닌 새로운 빅 앤 스몰을 보여주고 있다.

 

라울 히메네스에 대하여 조금 더 상세한 이야기가 있는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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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Michael Cox 2020.07.14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