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니엘 제임스가 다음 경기에서 20분 이상 뛸 경우 스완지 시티에 1m 파운드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19년 6월 맨유가 스완지에서 제임스를 15m 파운드에 데려올 때 웨일스 국적의 윙어가 40경기를 뛰면 발동되는 애드온 조항이 포함됐었다.
이 조항은 정확히 무슨 내용을 담고 있었는가?
조항의 세부 설명에 따르면, ‘출전 수’는 제임스가 선발이나 교체로 나와 20분 이상 뛰었을 때만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맨유 소속으로 총 46경기에 출전했지만 그 중 7경기는 교체로 나와 20분 미만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것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유로파리그 세비야 전에서도 교체로 출격했지만 20분을 채우지 못하며 1m 파운드의 옵션은 한 경기 미뤄지게 되었다.
솔샤르가 이 조항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가?
그럴 확률은 굉장히 낮다.
솔샤르는 이적시장에서 상당히 활발한 역할을 맡아 유망한 영입생과 이해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대화를 많이 나누는 스타일이지만, 에드 우드워드와 맷 저지가 주관하는 세부적인 사항은 모를 가능성이 높다. 솔샤르는 제임스 이적 몇 주 전부터 라이언 긱스와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지는 이전부터 그 옵션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가?
그렇다. 맨유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FA 컵과 유로파리그에서도 경쟁을 이어가던 때에도 제임스는 이미 37경기에 출전했었다.
다만 스완지가 이적에 합의할 때 제임스가 맨유 합류 후 첫 시즌부터 이렇게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 같진 않다 – 특히 그가 챔피언십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한 시즌 밖에 안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말이다.
스완지는 이 돈을 스쿼드에 재투자할 것인가?
그럴 공산은 매우 낮다. 스완지는 올 여름 딱 자말 로우 한 명에 대해서만 이적료를 지출했다.
대다수의 챔피언십 클럽들처럼, 그들은 자유계약과 임대 영입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만약 또다른 선수가 판매되면 그때 가서는 이적료의 일정 비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쓰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제임스의 옵션 금액이 들어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재정적인 타격을 메꾸기엔 부족한 금액이다.
이 조항이 언제 발동될 것으로 보이는가?
제임스는 네이션스리그에서 웨일즈 국가대표 소속으로 두 번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지만 9월 19일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는 솔샤르가 평소의 베스트 11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9월 22일 치러질 레딩 혹은 루튼과의 리그컵 경기가 제임스의 다음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의 옵션이 모두 발동되면 총 이적료는 18m 파운드가 되는데, 남은 조항은 이제 팀의 성공에 달린 것들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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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Stuart James and Laurie Whitwell 2020.09.09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