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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는 남은 FA 중 최고의 선수다. 어떤 팀이 그와 계약할 것인가? [디 애슬레틱] 짐 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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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

푸이그는 현재 이적시장에 남은 미계약 선수 중 가장 좋은 FA 선수이다. 하지만 장기, 다년 계약에 대한 그의 희망은 지금쯤 사라진 지 오래다. 가장 최선책은 1년이라도 확실하게 기회를 보장받고 좋은 활약을 보이면 다시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이다.

 

29세의 푸이그는 좋은 툴들을 가지고 있다. 강한 어깨와 평균을 상회하는 외야 수비 범위, 가공할 만한 파워와 운동 능력이 있다. 또한 열정과 열의를 갖고 있는 선수이다. -오프 맨 없이도 3루까지 공을 송구할 것이고, 대담한 주루 플레이를 통해 1루에서 3루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다. 다만, 주루사를 하며 맥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또한, 덕아웃과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흐트러트려 놓을 것이다. 그러다가도 그는 3-2 상황에서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이다. 우리는 올스타 게임에서 한번, NL MVP 20위권에서 두 번 씩 목격했다.

 

그는 지난 3시즌 동안 20개 이상의 홈런과 최소 15개의 도루를 해냈다. 통산 슬래쉬 라인은 .277/.348/.475로써 매우 준수하다. 162경기 평균 기록은 25홈런 78타점 OPS .823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그저 그런 선수로 OPS+ 1001.3WAR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영입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팀들이 2020년에도 꽤 많다. 오프시즌 동안 관심이 있는 자이언츠, 로키스, 화이트삭스, 말린스 등의 팀들에 대한 루머가 많이 돌았다. 그런 루머의 대부분은 팀의 임원에 의해 빠르게 반박되거나 무시되었다.

 

그렇지만, 푸이그가 많은 팀들의 코너 외야수보다 더 좋은 선수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여기 주관적으로 선정한 푸이그를 영입하면 좋을 팀들의 명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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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

로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아무런 보강도 하지 못했고, 푸이그는 확실히 팀에 파워와 스피드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 쿠어스필드에서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을 뛸 수 있는 기회는 그에게 내년 오프시즌에 더 좋은 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게 해준다. 로키스는 찰리 블랙몬을 우익수에 두고 데이비드 달을 중견수로 낙점했기 때문에, 푸이그를 영입한다면 좌익수로 기용할 것이다. 그는 확실히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는 이안 데스몬드와 샘 힐리어드, 라미엘 타피아와 경쟁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푸이그가 이들보다는 나을 것 같다.

 

시애틀 마리너스

우익수 미치 해니거가 등 부상으로 인한 두번째 수술을 받고, 시즌 후반기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리너스는 그가 시즌 중반 전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푸이그는 해니거가 돌아오기 전까지 우익수 자리를 메꾸고, 만약 좋은 기록을 쌓으면 마리너스는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 그들은 트레이드를 통해 한 두명의 유망주들을 얻어 리빌딩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푸이그가 호세 아브레유와 에드윈 엔카나시온보다는 확실히 떨어지는 선수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외야에서 엘로이 히메네스, 루이스 로버트, 노마 마자라보다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마자라와 플래툰을 당하지도 않을 텐데, 왜냐하면 그는 정방향의 투수의 공을 더 잘 치기 때문이다. (통산 OPS 우투 상대 .845, 좌투 상대 .762) 나는 푸이그가 자신이 네 번째 외야수라는 포지션을 받아도 순응할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화이트삭스에 맞을 것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나는 인디언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푸이그의 까다로운 계약 요구사항이나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인해 그를 영입하지 않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푸이그는 아마 오스카 메르카도를 제외하고는 인디언스의 다른 모든 외야수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이다. 내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그는 그레그 알렌, 델리노 데쉴즈 주니어, 제이크 바우어, 도밍고 산타나, 브래들리 짐머, 타일러 나퀸, 조던 루플로 등 인디언스의 외야수들 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파이리츠는 우익수에 부상이 없는 그레고리 폴랑코와 좌익수에 브라이언 레이놀즈, 중견수에 스털링 마르테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발 빠른 교타자 제로드 다이슨을 보유하고 있다. 푸이그는 분명히 파이리츠에 좋은 카드가 될 것이고 리빌딩을 하면서도 경기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선수이다. 그리고 마리너스처럼 그가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얻어올 수도 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자이언츠는 푸이그와 같은 29살의 알렉스 디커슨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외야 코너에 기용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확실히 이상적인 리빌딩 팀의 외야수의 나이는 아니다. 푸이그에게 그들과 비슷한 정도의 출전 시간을 주는 것은 어떤가? 자이언츠는 이미 그들이 가능한 한 많은 게임을 이기고 싶어한다는 것을 표출했다. 그들은 36살의 헌터 펜스와 29살의 빌리 해밀턴과 계약했고, 아직 주목해볼 만한 외야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푸이그가 자이언츠로 가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는가? 내 생각엔 푸이그가 그들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레드삭스는 무키 베츠를 다저스에 보냄으로써 알렉스 버두고, 앤드류 베닌텐디를 코너 외야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중견수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모두 좌타자이다. 레드삭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케빈 필라와 계약했으나, 버두고의 복귀 여부가 미지수인 상황에서 푸이그는 버두고의 몸상태가 올라올 때까지 우익수 자리의 구멍을 메꿔줄 수 있는 좋은 자원이다. 게다가, 브래들리가 계속해서 멘도사 라인급의 타격을 선보인다면, 푸이그를 선발로 기용해 푸이그, 버두고, 베닌텐디라는 외야 라인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카디널스는 그들이 원했던 마르셀 오수나를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먹튀 덱스터 파울러를 우익수, 교타자 해리슨 베이더를 중견수, 타일러 오닐을 좌익수로 보유하고 있고 내외야 여러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토미 에드먼도 가지고 있다. 푸이그는 분명히 그들에게 선수단의 뎁스와 경쟁심을 제공할 수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나는 마이애미가 푸이그에게 아주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이 지역에는 쿠바 사람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티켓 파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현재 우익수에 가렛 쿠퍼를 세울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그들이 푸이그에게 기회를 준다면 푸이그가 더 좋은 스탯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이애미의 최상급 유망주 JJ 블레데이가 9월쯤 메이저리그로 승격하기 전까지 우익수를 맡아줄 수 있는 선수이다. 하나의 단점은 그의 이미지가 말린스의 사장 데릭 지터와 단장 마이크 힐이 만들어가려는 이미지와는 정반대라는 것이다.

 

원문 링크: Jim Bowden 2020.02.28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