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LB

MLB 팀들은 시간제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할 것인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디 애슬레틱]

빨리합시다의 새로운 블로그 FASTory 에서 보기   ☞ 

 

개막 연기로 경기장은 비어 있다.

NBA가 시즌을 중단한 직후, 델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은 매버릭스의 시간제 직원들에게 리그의 30일 연기로 인해 치러지지 않을 6번의 홈경기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구단주들과 선수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면서 COVID-19 사태에 대처하는 인도적인 청사진을 제공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그림이 나올지는 확실치 않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타 조지 스프링어는 지난 토요일 경기 취소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할 미닛메이드 파크의 직원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MLB의 스태프들을 위한 GoFundMe 성금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목표 금액인 100만 달러 중 현재 2만 달러 정도의 기부금을 모았다.

 

그러나 NBA NHL의 구단주들과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는 4개 구단의 구단주들은 지난 토요일 그들이 아직도 구단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LB는 올 시즌 개막을 326일에서 최소한 49일까지 미룬다고 발표했고, 야구계의 관계자들 중에는 5월에야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회장 스탠 카스텐이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어요.

 

카고 니스 에 따르면, NBA 시카고 불스(제리 라인스도프) NHL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구단주(로키 워츠)는 토요일에 1,200명 가량의 직원들이 일을 하지 못하게 된 14경기에 대한 임금을 보전해주기 위해 33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의 팀들은 NBA, NHL과는 다르게 81번의 홈 경기를 치른다. 그들의 경기장 역시 농구와 하키에 사용되는 실내 경기장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그들은 더 많은 직원들을 고용한다.

 

이건 굉장히 복잡한 문제예요.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주는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을 급하게 내리는 것은 상당히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태를 처음 겪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는 거죠.

 

시즌을 515일에 시작할 것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면, 어떤 결단을 좀 더 쉽게 내릴 수 있었겠죠.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만약 우리가 80%의 수익을 내고 있었다면, 아주 쉽게 , 우리가 5~6경기의 임금을 모두 지불할게요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근데 우리는 162경기를 치러야 하고, 아무런 수익도 거둬들이지 못했습니다. (시즌이 진행 중이었던 것과는) 아주 다르다는 거죠.

 

팀의 직원들은 티켓 판매원, 보안 요원, 청소부들과 야구나 사무 관련 인턴들 등이 포함된다. 많은 클럽들은 외주 직원들을 고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양키스는 그들의 티켓 판매는 Legends Hospitality, 보안 서비스는 Securitas라는 외주 업체를 이용한다.

 

많은 클럽들이 경기장 직원들보다 선수들과 코치들에 관한 문제들을 먼저 해결하려 하고 있다. MLB와 선수 노조의 관계자들은 지난 토요일 피닉스에서 이틀 동안의 회의에서 많은 이슈들을 지속적으로 다뤘다. 논의는 일요일에도 전화를 통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원문 링크: Ken Rosenthal 2020.03.16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