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의 레프트백 레뱅 쿠르자와 계약 문제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라울 산레히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고, 오늘 협상에서 주요한 내용들을 다뤘다.
이 27살의 선수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마무리되면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지만 아스널은 곧바로 그와 계약을 맺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있다.
아스널 레프트백들의 부상 상태를 생각해보면, 그들은 이 계약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키어런 티어니는 지난 12월 9일 웨스트햄 전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된 상태이고 3월까지는 풀 트레이닝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엑토르 베예린과 롭 홀딩이 장기간의 결장 이후 제 몸상태를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아스널이 왼쪽 풀백에서의 좋은 활약을 티어니가 복귀하는 내년까지는 기대하지 못하리라는 걸 이미 알고 있음을 뜻한다.
세아드 콜라시나츠는 발목과 허벅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건 현재 아스널에서 왼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십대의 윙어 부카요 사카가 유일하다는 말이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쿠르자와의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스널의 간부들은 지난 수요일 밤에 PSG가 모나코에 4-1로 승리한 경기를 지켜보았다.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영입을 원하고, 3~4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려 하고 있지만 큰 지출을 할 계획은 없다. 대신 그들은 임대나 자유계약 선수들 또는 (쿠르자와 같은)적은 이적료의 선수들을 노릴 것이다.
풀백뿐만 아니라, 그들은 중앙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 보강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에디 은케티아를 임대로 떠나보내는 대신 잔류시키는 선택을 한 것이 공격 보강에 충분한 도움이 됐을 것이다.
쿠르자와는 2015년 PSG에 23m유로(한화 약 296억)에 합류했고, 세 번의 리그 우승과 쿠페 데 프랑스, 리그컵 3회 우승을 거뒀다. 기술과 활동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널 부임 이후 풀백들에게 지시한 측면에서의 오버래핑을 잘 해낼 수 있는 선수이다. 지난 2017년 10월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쿠르자와는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업적을 이뤄냈다.
그러나 쿠르자와는 프랑스에서 그의 태도와 내구성 면에서는 부족함을 보이고 있다. 그는 수술이 필요했던 추간판 탈출증을 비롯해 많은 부상을 당했었다.
쿠르자와는 이번 시즌 리그 선발 출전을 6번 밖에 하지 못했고 대부분의 경기에 스페인의 국가대표 풀백 후안 베르나트의 교체 자원으로 나섰다. 부족한 출전 시간이 그가 계약이 끝나기 전에 팀을 떠나는 결정을 한 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그들의 센터백인 압두 디알루가 레프트백도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은 이번 여름 아스널의 레프트백이 다시 포화 상태가 되면 쿠르자와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 그들이 2020-21 시즌에 티어니, 쿠르자와, 콜라시나츠 모두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티어니와의 계약을 고려해볼 때, 장기간 동안 콜라시나츠와 티어니의 주급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