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mier League/첼시

첼시의 선발 XI에 대한 두 기자의 토론 [디 애슬레틱]

첼시의 윌리안, 페드로, 바클리

프랭크 램파드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지만 결국 첼시의 완전한 스쿼드를 보유하게 되었다. 많은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축복이다. 그러나, 이는 그가 다양한 지점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리그 재개 이후 일요일에 아스톤 빌라 원정으로 첫 경기를 치르고 4일 뒤에는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 첼시는 그들의 4위라는 순위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폼을 찾을 필요가 있다.

 

알맞은 베스트 11과 포메이션을 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본지의 첼시 담당 기자 사이먼 존슨과 리암 투메이가 함께 말싸움 이야기해보았다.

첼시 v 아스톤 빌라 (원정)

사이먼: 우리가 코치 라이선스 같은 걸 갖고 있진 않지만 한 번 시도해보자고. 먼저 네가 빌라 파크에서 사용할 포메이션을 말해봐.

 

리암: 첼시는 올 시즌 4-3-3을 쓸 때 가장 잘했어. 결과가 항상 그들이 얼마나 잘했는지를 비춰주진 못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 그건 시즌 중단 직전 리버풀과 에버튼 전에서 가동된 시스템이었어. 또한 가장 많은 옵션을 갖고 있는 중원에 기용할 수 있는 선수의 수를 늘려주기도 하지.

 

사이먼: 동의해. 첼시는 이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어. 빌라는 강등권의 압박을 받고 수비에 문제를 가진 클럽으로, 램파드의 팀은 그걸 이용해야 해. 재개 후에 좋은 시작을 끊을 필요가 있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아마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두 게임에 모두 선발로 출장하겠지?

 

리암: 맞아. 그의 자신감과 가치를 다시 쌓아줄 필요가 있어 – 여기서 가치는 첼시의 NO 1에 걸맞은 것과 괜찮은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을 만한 활약을 모두 뜻하지. 그의 앞에 위치할 수비진을 고르는 것은 좀 더 어려울 거야.

 

사이먼: 그래서, 빌라 전에는 누굴 내보낼 거야?

 

리암: 라이트백에… 이게 첫 문제야. 난 몸상태만 좋다면 리스 제임스가 뛰어야 한다고 생각해. 측면에서 공격 기회를 제공할 수 있잖아. 크로스 능력과 이것을 부가적인 무기로 가지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거야.

 

사이먼: 나도 제임스를 정말 좋아하지만 첼시는 재개 첫 경기에서 그들의 믿을 만한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필요로 한다고 봐. 아스필리쿠에타가 없는 첼시는 리더십뿐만 아니라 수비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기에, 그런 면에서 그가 필요할 거야. 시즌 초에는 좀 느린 스타트를 했지만, 제임스와의 경쟁 체제가 형성된 뒤 그에 잘 응수했어. 또한, 제임스가 재개 전의 웜업을 위한 경기들을 약간 놓친 것은 그가 피지컬적인 부분에서의 부족함을 갖도록 할 거야. 그래서 나는 아스필리쿠에타를 내는 게 위험 부담 없이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리암: 아스톤 빌라 최고의 무기인 잭 그릴리쉬를 1대1로 상대하는 상황에서 아스필리쿠에타를 더 믿을지 모르지만, 나는 제임스도 그에 충분한 기량을 갖고 있다고 봐. 그릴리쉬가 제임스와 부딪힌 후 튕겨나가 화면에서 벗어나는 장면이 소셜 미디어에서 GIF로 돌아다녀도 전혀 놀라지 않을 거야!

 

사이먼: 제임스는 확실히 강한 선수기에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 센터백은 어떻게 구성할 거니?

 

리암: 여긴 시즌 내내 문제가 있던 부분이지만 나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커트 주마를 출전시킬 거야. 현재까지 그리 좋은 센터백 듀오는 아니었지만, 빌라가 뒷공간을 노릴 때나 공중볼을 통한 공격을 위시할 때 모두 잘 대처할 수 있는 스피드와 피지컬의 조합이라고 생각해. 다른 어떤 콤비도 이들보다 내게 더 자신감을 줄 수는 없을 거야.

 

사이먼: 센터백에 문제가 많았다는 데에 동의해. 램파드가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이 이곳이라는 얘기가 계속 들려오는 이유지. 난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고를게. 또다시 완벽하진 않지만, 크리스텐센은 볼을 그의 발 밑에 둘 때 첼시 최고의 센터백이 되고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하게 되면 첼시는 후방에서 패스를 넣어줄 누군가를 필요로 할 거야. 주마는 특히 뤼디거와 함께 뛰면 서게 될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할 때 이 부분이 약점이지.

 

이제 레프트백 차례야. 누가 칠웰을 위해 셔츠를 덥혀 놓을까? ㅋㅋㅋ

 

리암: 거기가 아스필리쿠에타를 세울 곳이야. 그는 그 포지션에서도 충분히 견고하고 많은 경험도 보유하고 있지. 나는 마르코스 알론소를 벤치에 준비시켜 뒀다가 5명의 교체 카드 중 하나로 기용할 거야. 제임스가 오른쪽에서 공격적인 위협을 제공해주고, 왼쪽에서는 아스필리쿠에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겠지.

 

사이먼: 여기엔 동의하지 못하겠어. 올 시즌에 아스필리쿠에타가 레프트백으로 출전했을 때 첼시는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어. 불균형했다는 거지. 아스필리쿠에타는 이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뒤 다시 오른발로 옮겨 놓아야 해서 편안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첼시의 모든 공격은 오른쪽에서 진행됐어. 알론소는 수비적으로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그가 이 클럽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는 없었어. 빌라 전에서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알론소의 폼은 시즌 중단 전에 올라가는 중이었고, 게다가 클럽이 칠웰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번 이적시장에 그를 팔기를 원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증명해보여야 할 필요가 있지.

 

리암: 네가 백3를 가동한다면 그건 완벽한 선택이 됐겠지.

 

사이먼: 그래. 미드필더 3명은 어떻게 할 거야?

 

리암: 조르지뉴는 빌라 전에 징계로 못 나오니까 빌리 길모어를 가운데에 둘게. 리버풀과 에버튼 전에서 활약은 그가 좋은 결단을 내리고 한 발 앞서 플레이하며 달려가는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어.

 

그리고 그의 앞에 마테오 코바치치와 메이슨 마운트를 배치할게. 로스 바클리 대신 코바치치를 고른 이유는 볼을 더 잘 지키고 더 좋은 판단을 내리기 때문이야.

 

사이먼: 나도 다시 한번 길모어를 보고 싶어. 2019-20 시즌에 가장 뜨거웠던 십대 선수들 중 하나였어. 몇몇 사람들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되는 두 빅게임(리버풀, 에버튼 전)에서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했지.

 

리암: 그냥 잘한 게 아니야; 길모어는 두 경기 모두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어.

 

사이먼: 맞아. 하지만 안정감을 좀 더해주기 위해 돌아온 은골로 캉테를 그의 오른쪽에 세울 거야. 파이널 써드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진 못하지만 그 외의 많은 것들을 해줄 수 있어. 마운트는 길모어의 왼쪽에 배치할 거야. 이는 코바치치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리암: 네가 올 시즌 첼시 최고의 선수를 넣지 않았다는 걸 믿을 수 없어.

 

사이먼: 난 그가 첼시 최고의 선수라는데 동의할 수 없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근사한 터치를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골과 어시스트를 충분하게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어. 심지어 캉테가 그보다 골을 더 많이 넣었지. 그래서 그런지 그가 결정적으로 경기를 바꿔버리는 활약을 했던 게 잘 기억에 없어.

 

리암: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더라도 라인을 부수고 두 세명의 선수들을 제치는 드리블을 하며 첼시 공격에 활력을 더해줄 수 있어.

 

그래도 난 우리의 공격진 세 명은 동일할 거라고 확신해. 윌리안, 타미 에이브러햄, 크리스티안 풀리식을 낼 거야.

 

리암: 첼시는 풀리식을 정말 그리워했어.

 

사이먼: 맞아. 첼시 팬들이 요즘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가 다음 시즌에 오는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풀리식은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야.

 

리암: 그는 몇 달 동안 팀에서 뛰었을 때 정말 좋았어. 에이브러햄의 득점에 대한 짐을 어느 정도 덜어줬지. 내 라인업에서는 안정적인 아스필리쿠에타를 뒤에 두고 자유롭게 공격하며 측면에서 마운트와 함께 연계 플레이를 만들어 갈 거야. 우리 모두 윌리안이 좋은 활약을 하며 그 주변의 선수들이 더 잘하도록 해줬다는 건 잘 알고 있지.

 

사이먼: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대한 논쟁은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아. 페드로는 벤치 멤버에 좀 더 가까워졌고, 칼럼 허드슨-오도이는 잔부상을 당했으며 경기에 온전히 주의를 집중시키지 못하기에 선발로 내세우지 않을 거야. 유일한 고민은 에이브러햄과 일정이 연기되기 전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던 올리비에 지루 중 누굴 고를까 하는 거였어. 그러나 나는 첼시가 에이브러햄의 주력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

 

리암: 측면 공격수들을 전진시켜서 빌라에게 압박을 가하며 실수를 유발할 필요가 있어.

 

그래서, 아스톤 빌라 전 내 팀은 케파; 제임스, 뤼디거, 주마, 아스필리쿠에타; 마운트, 길모어, 코바치치; 윌리안, 에이브러햄, 풀리식이야.

 

 

사이먼: 나쁘진 않네. 하지만 케파; 아스필리쿠에타, 뤼디거, 크리스텐센, 알론소; 캉테, 길모어, 마운트; 윌리안, 에이브러햄, 풀리식의 내 팀이 더 잘 돌아갈 것 같아.

 

 

첼시 v 맨체스터 시티 (홈)

이제 625일 목요일 맨체스터 시티 전 홈경기에 대해 말해보자. 좀 어려운 경기가 될 거야. 그래서 난 전술에 변화를 주고 4-2-3-1을 가동하기로 결정했어. 이 경기에서 첼시는 좀 더 수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어.

 

리암: 그게 좀 더 공격적인 거 아니야? 4-3-3을 유지할게.

 

사이먼: 그건 4-2-3-1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두 선수가 백4 앞에 머물고 윙어들이 풀백들의 수비를 돕기 위해 내려오며 10번이 맨체스터 시티의 센터백과 미드필더들을 압박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해. 2-1로 패배를 당했던 지난 11월 시티 전에 첼시는 3미들을 구성했는데, 홀딩 미드필더(조르지뉴)가 지속적으로 고립되고 기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시티의 두 골 장면에서 드러났지.

 

리암: 윙백을 두고 그 뒤에 3인 수비 체제를 구축하자는 의견도 나올 수 있겠네.

 

사이먼: 그렇지. 확실히 가능성 있어.

 

리암: 나는 4-3-3이 바이에른 뮌헨 전에서 시티 전과 비슷하게 그들은 윙어들을 이용해 첼시를 무너트렸지 완벽히 실패했다는 걸 알기에 그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나는 승리를 위해 4-3-3을 이용할게.

 

사이먼: 아마 케파가 골문을 지키겠지?

 

리암: 맞아. 빌라 전에서 실점을 하더라도 신뢰를 줘야지.

 

사이먼: 백4도 같으려나?

 

리암: 맞아. 아스톤 빌라 전에서 크게 잘못되지 않는 이상, 일관적인 기용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봐. 난 정말로 내가 택한 백4가 첼시에서 가장 낫다고 생각해.

 

사이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할 때 그들의 좌측면 공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에메르송을 부르진 못할 것 같아 그는 거의 단 한 번도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어.

 

피카요 토모리의 속도는 왼쪽 센터백으로 나설 때 유용할 테니까 그 자리에 세울래. 2020년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는 위험 부담도 존재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가 시즌 초에 모하메드 살라를 묶어버렸던 것을 기억해. 그 폼을 재현할 수 있다면, 디펜딩 챔피언의 공격 진행은 훨씬 더 어려워질 거야.

 

앞에서도 말했듯이 난 수비진 앞에 두 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할 거야. 여기서는 캉테와 코바치치를 출전시킬게. 조르지뉴도 징계가 끝난 뒤에 출전이 가능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빠른 공격과 압박은 그에게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할 거야. 그리고 길모어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좀 더 경험이 많은 이들을 내보내야 할 것 같아.

 

공격진들이 빠르게 후방으로 복귀할 수 있으니 시티가 볼을 소유할 때에는 바로 4-5-1로 변환할 수도 있겠지.

 

리암: 난 마우리시오 사리가 항상 가동했던 조르지뉴, 캉테, 코바치치 트리오를 출전시킬게.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첼시가 첫 30분 동안 맨체스터 시티를 압도했던 것은 이 세 명 덕분이었어. 조르지뉴와 코바치치는 좁은 공간에 머무르는 플레이를 하게 될 거고, 캉테는 활기찬 에너지를 이용해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게 될 거야. 시티에게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겠지. 또한 첼시는 지난 시즌에 시티를 상대로 이 세 명의 미드필더를 출전시켜 승리한 경험이 있어.

 

사이먼: 네 전술이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는데, 11월에 시티의 두 골로 연결됐던 패스 미스를 했던 선수가 조르지뉴와 코바치치였고 그들은 이후 적당한 수비를 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복귀하지 못했어.

 

코바치치와 캉테 앞의 세 명은 마운트가 10번 롤을 맡는 형태로 윌리안, 마운트, 풀리식이 될 거야. 마운트는 크리스마스 이전의 토트넘 전에서 에이브러햄과 함께 좋은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어. 선수들을 유인하고 에이브러햄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장면도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해.

 

FA 컵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상대로 훌륭한 플레이를 했던 지루를 전방에 두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이 경기에서는 에이브러햄의 스피드가 필요할 거야.

 

리암: 나는 마운트를 중원이 아닌 왼쪽 측면에 배치하기로 했어. 그러면서 에이브러햄과 함께 연계되는 공격을 보여줄 수 있을 거야. 맨시티가 주로 공격을 진행하는 쪽이 바로 좌측이기 때문에 최대한 수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어. 그래서 아스필리쿠에타, 코바치치, 마운트를 배치했지.

 

사이먼: 우리 둘 다 바클리, 페드로,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라인업에서 배제했어. 이유를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로프터스-치크가 웜업 게임에서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지만 13달을 경쟁적인 경기 없이 보냈기에  여전히 위험을 안고 있어. 그래서 내가 보기에 치크는 선발 명단으로 출전하기보다는 벤치에서 약간씩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시간이 지나면 선발 출장도 도전하게 되겠지.

 

리암: 페드로는 번뜩이는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줬지만 정점에서는 많이 떨어진 듯해; 허드슨-오도이는 벤치에서 교체로 나와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기술적인 선수지만 몸상태가 완벽하진 않은 것 같아; 바클리의 경우, 동포지션의 그의 역할을 비슷하거나 혹은 더 낫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꽤 있다고 봐. 현재로서 부동의 주전으로 만드는 특별한 것은 딱히 없어.

 

사이먼: 난 이 네 개의 베스트 11 모두 앞으로의 일정에서 매우 유용할 거라고 확신해.

 

그래서 맨체스터 시티 전의 내 라인업은 이거야. 케파; 아스필리쿠에타, 뤼디거, 토모리, 알론소; 캉테, 코바치치; 윌리안, 마운트, 풀리식; 에이브러햄

 

 

리암: 그리고 내 라인업은 케파; 제임스, 뤼디거, 주마, 아스필리쿠에타; 캉테, 조르지뉴, 코바치치; 윌리안, 에이브러햄, 마운트야.

 

 

사이먼: 이제 프랭크 램파드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지켜보자고!

 

추천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원문 링크: Simon Johnson and Liam Twomey 2020.06.17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