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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는 울브스와 새로운 장기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누누는 2017년 5월부터 몰리뉴의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고 부임 첫해에 클럽을 승격시켰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두 시즌 연속 7위를 기록했다.
울브스는 1부리그로 승격한 2018년 그와의 계약을 연장했고 이는 다가오는 2020-21 시즌을 마지막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클럽에 대한 그의 충성심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푸싱 그룹은 이 46세 감독과 더 긴 기간의 계약을 맺길 열망했다.
감독이 콤튼 파크 (역주-울브스 훈련장) 로 돌아온 지난주 이후 협상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공식적으로 재계약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울브스가 이 재계약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들였나?
언론과 팬들이 오랫동안 언급해 왔듯이, 누누는 항상 만료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필요할 때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그저 ‘계속 갑시다’라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기다릴 뿐이고,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예요.” 누누는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일상이 계속해서 똑같이만 흘러 가는게 지금 상황입니다. 그저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할 뿐이죠.”
울브스는 누누에게 재계약을 제안하기 전 59경기를 치르며 초장기간 시즌이 된 2019-20 시즌이 마무리되길 기다렸고, 대화는 지난주 쯤부터 비교적 빠르게 진전됐다.
누누의 에이전트가 몰리뉴 권력의 회랑 역할을 하며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조르제 멘데스라는 점에서, 울브스는 대다수의 클럽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
그가 다른 팀의 관심을 받았는가?
울브스를 챔피언십 중위권 클럽에서 유로파리그 8강, FA 컵 4강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상위권까지 이끈 누누의 놀라운 지휘 능력은 유수의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에버튼과 아스날만이 포르투갈 감독과 강하게 링크됐다.
아스날이 지난해 말 우나이 에메리의 후임을 찾으면서 누누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는 절대로 상위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았다.
그가 몰리뉴에 남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울브스의 구단주 푸싱 그룹은 야심찬 계획을 말하며 그를 눌러 앉혔다. 푸싱은 지속적으로 울브스를 전세계에서 가장 엘리트한 클럽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를 해왔다.
누누는 울브스의 자금력 – 그리고 팀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며 트로피도 노려볼 만한 정도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 이 줄어들 일은 없을 것이라는 확증을 받길 바랬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주 클럽이 35m 파운드로 포르투의 파비우 실바를 영입한 것은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향후 클럽에서 그의 비전은 무엇인가?
누누와 푸싱의 야망에 한계는 없다.
감독은 1950년대의 리그 트로피를 따내던 시절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이것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을 소모할지는 몰라도 울브스와 누누는 최상위권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제 그가 원하는 것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지지 않을 만한 극도로 효율적이고 조직력 있는 수비적인 팀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빅6를 탈환할 수 있는 팀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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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im Spiers 2020.09.12
(사진: 디 애슬레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