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그해 여름에 두 명의 스타 선수들-프랭키 데 용과 마테이스 데 리흐트-을 판매했다. 그래도 에릭 텐 하그의 팀 대부분은 다행히 잘 보존되었다.
이는 텐 하그와 풋볼 디렉터 마크 오베르마스, 최고 경영자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선수들에게 한 시즌만 더 남아서 다시 한번 2018-19시즌의 성공을 만들어 보자며 설득한 것이 아주 큰 이유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12월,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은 이 계획을 무너트려 버렸고, 지난주에 나온 하킴 지예흐가 시즌이 끝나면 첼시에 합류한다는 뉴스는 이러한 계획이 무너졌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줬다.
관계자들은 디 애슬레틱에게 주전 선수들 중 4명이 더 이탈할 것이고, 거기에 추가로 3~4명의 선수들까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하킴 지예흐
지예흐 이후로 암스테르담을 떠날 선수들로는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022년까지 계약), 레프트백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2022)와 미드필더 도니 반 데 비크(2022), 다비드 네레스(2023) 등이 예상된다. 센터백 데일리 블린트(2022), 조엘 벨트만(2021)과 라이트백 노사르 마즈라위(2022), 세르지노 데스트(2022) 역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바로 반 데 비크이다. 이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링크되고 있고, 아마 몇 주 안에는 시즌 이후 그의 거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초에 30살 생일을 맞이하는 블린트는 지난 12월 심장 수술을 받은 이후 다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이 선수는 왼쪽 센터백으로써 아스날 등의 프리미어리그 팀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등 여러 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계약은 낮은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이 들어가 있다.
만약 여기 나온 모든 선수들이 이적하게 된다면, 지난 5월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에게 극적으로 패해 4강 탈락했던 선수단에서는 오직 사우스햄튼 출신의 미드필더 두샨 타디치 밖에 남지 않게 된다.
리버풀은 30m 파운드(한화 약 462억)의 캔트웰을 원한다
그들이 챔피언스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독보적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미 다음 시즌에 스쿼드를 더 강화할 계획을 이미 세워놓았으며, 디 애슬레틱은 이 안필드의 클럽이 노리치의 미드필더 토드 캔트웰을 강력하게 노리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캔트웰은 지난 8월 안필드에서 그의 데뷔전을 치렀고, 바로 그 경기에서 그는 리버풀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후 리버풀은 노리치에게 계속해서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2020년 1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과 경합하는 노리치의 핵심 토드 캔트웰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그를 노리고 있으나, 리버풀은 여름에 캔트웰을 영입하기 위해 겨울에는 지출을 하지 않았고, 이제 그들은 다른 팀들보다 경쟁에서 더 앞서 있게 됐다.
위르겐 클롭의 팀은 지난 토요일 캐로우 로드(노리치의 홈구장)에서 캔트웰을 자세히 지켜볼 수 있었고, 몇몇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그의 플레이를 인상 깊게 봤을 것이다.
노리치의 강등 여부에 상관없이, 그들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선수에게 30m 파운드 정도의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
이적시장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시간이 곧 돈이 된다. 그리고 로리 위트웰(디 애슬레틱 맨유 전담기자)에 따르면, 에드 우드워드는 본머스의 조슈아 킹과 협상을 하면서, 비상식적인 시간제한을 뒀다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사장 에드 우드워드는 본머스의 사장 네일 블레이크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하며 조슈아 킹에 대해 25m 파운드(한화 약 385억)을 제의했다고 한다. “당신은 15분 내에 이 제안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거절한다면, 우리는 중국에서 다른 선수를 영입할 것입니다.”
이는 분명히 상대를 압박하기 위한 발언이었겠지만, 본머스는 이 짧은 데드라인이 진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고, 그들은 이 제안을 저울질하면서 15분의 시간을 그대로 흘려보냈다. 관계자들은 또한 맨유가 이 딜을 성사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 침묵했다고도 말했다.
침묵의 시간이 흐른 후, 유나이티드는 당연하게도 이적시장의 마지막 주부터 그들의 타겟으로 정했던 오디온 이갈로를 임대로 영입했다. 이 30살의 상하이 선화 스트라이커에 대한 딜은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