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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감독인 포체티노에 이어 토트넘 핫스퍼 사령탑을 맡은지 100일이 지난 무리뉴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원문에는 자세하게 코멘트들이 달려 있는데 간단하게 알아보고 가시죠.
[성격]
1. 그는 습관의 동물이다. 습관이 정말 많다.
2. 시간을 정말 잘 지킨다.
3. 아재 개그를 사랑한다.
4. 수다 떠는 것도 상당히 좋아한다.
5. 긍정적이다.
6. 감독 초기와 달리 침착해졌다.
7. 6번의 예외가 있긴 하다. 스털링이 퇴장당하지 않았을 때 말이다.
8. 그는 사회생활의 마스터이다.
9. … 그리고 곤란한 질문을 위트 있게 빠져나간다.
10.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외모]
11. 그는 새로운 이발사를 필요로 한다. (삭발)
12. 하지만 삭발에 큰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니었다.
13. 삭발함으로써 토트넘 구단주와 비슷해졌다.
14. 요즘 머리는 안 깎아도 면도기는 잘 쓰고 있다.
[전술과 감독]
15. ‘수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수비 과정”에 대한 것이다’ 무리뉴는 골을 내주는 것이 수비수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할 때 이 표현을 쓴다. 여담으로, 기자들이 번리 전 이후 이 표현을 사용했을 때 눈에 띄게 기뻐했다.
16. 근데 저런 표현을 써도 23경기 중 3경기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17. 그는 전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전술을 쓴다.
18. 이게 계획된 것이라기 보다는 우연히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 다음 시즌에는 단서를 좀 더 얻을지도.
19. 여전히 롱볼을 좋아한다.
20. 토비의 롱볼은 상당히 중요한 공격 루트이다.
21. 이상한 버스 세우기(두 줄 수비)를 사용하려 하진 않는다.
22. 수비형 미드필더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23. 세르지 오리에를 최대한 이용했다.
24. 빠른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다.
25. 이는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26. 그것은 곧 토트넘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을 잃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27. 그리고, 결국 무리뉴는 결과를 냈다.
[습관]
28. 그는 일찍 일어난다.
29. 가끔씩,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잔다.
30. 경기장에서 잘 때는 클럽 파자마를 입고 잔다.
31. 레비와 함께 7시 45분에 트레이닝 그라운드에 들른다.
32. 혼밥하기 위해 스스로 요리해 먹는다.
33. 근데 청소는 잘 안 한다.
34. 다리미질은 할 줄 모른다.
35. 호텔에서 꽤 괜찮은 생활을 했지만 돌아가지는 않는다.
[선수 관리]
36. 누구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37. 손흥민을 아주 좋아한다.
38. 그의 아들 조세 주니어도 손흥민을 좋아한다.
39. 선수들과 개별로 면담을 가지기도 한다.
40. 선수들에게 질문을 할 때도 있다.
41. 부상을 극복하는 것에 찬사를 보낸다.
42.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에게 잘 해준다.
43. 아이들과 함께 드레싱룸의 배경음악을 정하는 것을 좋아한다.
[언론 대처하기]
44. 그는 기자회견의 신이다.
45. 짤막한 농담을 많이 한다.
46. 그렇게 하면서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방법을 안다.
47. 문제가 있을 때 상대의 눈을 바라본다.
48. 그는 카메라가 켜졌을 때의 행동이 바르다.
49. 어떤 질문을 받던 적절한 대답을 한다.
50. 근데 경기력에 대한 비판 같은 것은 피한다.
51. 기자회견에서는 불이 나도 피하지 않는다.
52. 전술을 잘 설명한다.
53. 자신도 너무 깊게 얘기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상대에게 미리 경고하고 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54. 발음이 기이할 때가 좀 있다.
55. 그런데 사실은 7개 국어에 능통하다.
56. 그의 느리고 신중한 말투는 기자들로 하여금 편하게 받아 적을 수 있게 한다.
57. 칭찬을 좋아한다.
58.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빈정거리기도 한다.
59. 비유법을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60. 몇 가지는 훌륭하다: 토트넘을 담요로 비유한 것은 좋았다.
61. 그러나 몇 가지는 별로 좋지 못하다.
[내성]
62. 포체티노와 비교하는 자극적인 질문을 피한다.
63. 어린 감독들(나겔스만)과 비교되는 것을 꺼린다.
64. 새삼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최고 경영자의 나이가 어려지는 추세).
[심리전]
65. 예전처럼 선수 기용을 미리 알린다.
66. 라인업을 일찍 결정한다.
67. 상대팀에 대한 예측도 일삼는다.
68. 여전히 첼시 쪽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한다.
69. 목적이 있는 비관론을 지니고 있다.
70. 실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빨리 7월 1일이 되서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 좋겠다고 했다.
71. 그러나 가끔은 낙관적이다.
[과거와 다른 점]
72. 자신이 어린 선수들을 잘 키우지 못한다는 평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73. 일반적으로 무리뉴는 과거의 영광에 대해 잘 언급하지 않는다.
74. 이러한 유망주에 대한 문제는 이제 자펫 탕강가에게 적용된다. 무리뉴가 이 20살의 수비수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를 줬는지 생각해 보라.
75. 그러나 과거의 몇 가지 일들은 아직도 그를 화나게 한다. 사실 좀 많지만.
76. 예를 들어, 안토니오 콘테 말이다. 둘은 에릭센 언급에 관해서 설전을 벌였었다.
77. 그리고 2014년의 빡빡한 일정 같은 것도 있다. 첼시는 그 때 리버풀 전 이틀 후 챔스 4강 AT와 경기를 치렀다.
78. 2015년 번리와의 경기도 그렇다. 그 경기에서 반스가 심각한 태클을 했음에도 마티치만 퇴장당했다. 그는 이 경기를 상당히 정확하게 기억한다.
79. 그는 맨유쪽에 많은 친구들을 보유하고 있다.
80. 그리고 좋은 기억들도 있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뒤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카라바오컵을 우승하고 찍은 사진을 갖고 있다.
81. 사실, 그는 그가 거쳐왔던 클럽들의 거의 모든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한다.
82.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친구들과는 오랜 인연을 유지한다.
83. 과거에 그는 볼보이를 했었다.
84. 올림피아코스 전 이후 예술적인 볼보이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85. 6-70년대에 아버지와 FA컵을 즐겨봤다.
[그의 영향력]
86. 아직도 매력적인 사람이다.
87. 그러나 극단적인 호불호를 불러 일으키는 사람이기도 하다.
88. 요즘 토트넘에 대해 그를 빼놓고는 기사를 쓰기 힘들다.
[그날 그날의 이슈]
89. VAR을 VR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Assistant가 빠져서 얘네가 진짜 주심이라는 뜻)
90. 그는 VAR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91. 콘테를 지적하면서 했던 말처럼, 다른 구단의 선수를 언급하지는 않는다.
92. 일정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93. 주중 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94. 장기 육아 휴직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95.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앤서니 조슈아와 앤디 루이즈의 재경기(복싱)를 볼 수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 했다.
96. 복싱 경기를 상당히 좋아한다.
[그 외 잡다한 것들]
97. 장기간의 비행은 그를 피곤하게 만든다.
98. 포치는 레비를 다니엘이라고 불렀지만, 무리뉴는 항상 Mr. Levy라고 부른다.
99. 목소리가 좀 갈라졌기에, 스트렙실을 먹어야 할 것이다.
100. 그는 디 애슬레틱을 읽는다.
요거 다 읽었으면 무리뉴에 대해 좀 안다고 할 수 있을 듯 ㅇㅇ
원문 링크: Charlie Eccleshare 2020.02.27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