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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League/리버풀

나이키가 리버풀이 뉴발란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 수 있게 하는 이유 [디 애슬레틱]

리버풀은 현재의 뉴발란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 세레머니를 할 것이다.

나이키가 리버풀에게 2019-20 시즌 마무리까지는 현재의 뉴발란스 유니폼을 입는 것이 맞다고 말하면서, 잠재적인 분쟁이 사라지게 되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팀과 나이키의 5년 계약은 공식적으로 202061일부터 시작한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기업 나이키는 그 날짜 이후에 치러지는 경기들에서는 위르겐 클롭의 팀 선수들에게 자사의 유니폼을 입힐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주장 조던 헨더슨이 트로피를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들어올릴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렇게 되면 우승 세레머니 장면에는 나이키의 패치가 노출되면서 뉴발란스에는 큰 타격이 가게 된다.

 

그러나, 리버풀의 전무이자 상업 총책임자 빌리 호건과 양 회사 간의 대화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인해 중단된 남은 경기들의 진행 여부와는 상관 없이 시즌 중에는 유니폼을 교체하지 않기로 합의가 됐다고 한다.

 

나이키의 한 관계자는 디 애슬레틱에 말했다. 법적으로, 계약에 명시된대로 우리의 권리를 61일부터 행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와락 달려들어 유니폼을 교체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판단했어요. 일은 매우 잘 처리됐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리버풀이 2020-21 시즌 직전부터 나이키 유니폼을 입기 시작하는 것이었고, 이는 여전히 유지된 사항이예요. 이 상황에서는 남은 시즌 동안 리버풀에게 뉴발란스 유니폼을 입게 하는 것만이 맞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지는 나이키가 또한 전례 없는 상황을 통해 이익을 챙겼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원했다고 이해했다. 팬데믹은 유로 2020과 도쿄 올림픽 연기를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회사들을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

 

리버풀은 지난 10월에 뉴발란스를 상대로 대규모의 재판에서 승리함으로써, 나이키와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이 계약은 리버풀에게 연당 30m 파운드와 나이키 상품 매출액의 20%라는 보너스를 가져다 준다. 또한 계약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 4m 파운드, 준우승 시 2m 파운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 2m 파운드의 보너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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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탕강가(나이키)가 리버풀의 마네(뉴발란스)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있다.

매출을 통한 보너스와 보장 금액을 기반으로 한 리버풀의 예상에 의하면, 그들은 계약이 연당 60m ~ 70m 파운드 정도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뉴발란스와의 현재 딜은 연당 40m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

 

한편, 리버풀은 불확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필드 관중석의 재확장을 위한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은 재택 근무를 통해 관련 업무를 하고 있고 이 제안서는 4월에 리버풀 시 의회에 제출될 것이다.

 

지난 달, 클럽은 공식적으로 2022-23 시즌까지 7,000개의 좌석을 추가해 경기장의 수용 가능 인원을 61,000명 정도로 늘리는 60m 파운드 규모의 경기장 리모델링 계획을 공개했다.

 

리버풀은 올해 말에는 공사에 돌입하기를 원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가 시작일을 늦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번주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 격리 지시로 인해 50m 파운드가 투입된 클럽의 새로운 커크비 복합 훈련장 공사도 멈췄다.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훈련장은 클롭과 그의 선수들에게 7월 초에는 문을 열었을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개장일까지 멜우드에 남는 선택을 하면서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였다. 커크비로의 이동은 주요 경기가 치러지지 않을 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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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James Pearce 2020.03.27

(사진: 디 애슬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