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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합류한 이후, 코너 코디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게 출전하는 센터백들 중 한 명으로서 클럽의 주장 완장 뿐만 아니라 팬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울브스의 최근 리그 102경기에 최소 1분 동안 출전해온 코디는 리버풀의 엄청난 팬이었고 그들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뒤 브랜든 로저스 감독 때 퍼스트팀으로 2번 출전했다. 그후 코디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갔다가 허더스필드 타운으로 이적했고, 1년 뒤에 2m 파운드의 이적료에 몰리뉴 스타디움에 왔다.
그는 또한 잉글랜드 유소년 국가대표에 차출된 적도 있다. U17 대표팀 때는 주장 완장을 달고 2010 유러피안 챔피언십을 우승했다.
코디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도와줘 그의 커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준 5명의 사람을 꼽았다.
앤디 코디
코디를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우하는 사람은 누구나 코디 가족이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너, 그의 형 해리슨, 그들의 부모 앤디와 게일, 코너의 부인 에이미, 그들의 세 아들 헨리, 프레디, 루이로 구성된 코디 가족들은 항상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대부분의 축구선수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영감을 받아 꿈을 정하고, 울브스의 주장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지만, 나의 아버지는 내 커리어에 정말 큰 영향을 줬어요.” 코디는 말했다.
“심지어 지금도 그는 내 경기를 보기 위해 전국을 오갑니다. 홈이든 원정이든 말이예요. 내 형 역시 똑같고 그들은 모두 나에게 엄청난 지지를 보내주지만 아버지는 내가 아기였을 때부터 나를 항상 따라다녔어요.”
“그는 나를 몇십년 동안 도왔던 거죠.”
프랭크 맥팔란드
코디의 전 리버풀 아카데미 감독은 코디를 6살 때부터 알아왔다.
맥팔란드는 지난해 본지에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맡았던 모든 아이들 중에서, 코너는 분명히 누구보다도 자신의 재능을 잘 발휘한 사람이예요.”
맥팔란드는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스카우트 팀장을 맡았고 그 후 2013년에 브렌트포드의 스포팅 디렉터를 맡기 위해 리버풀을 떠날 때까지 아카데미 팀장 직을 수행했다. 맥팔란드와 코디는 서로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
“그는 나에게 엄청나게 큰 존재예요.” 코디는 말했다. “그는 내가 U-18팀에 있을 때 왔어요. 그리고 나를 더 좋은 선수 뿐 아니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 노력했죠.”
로돌포 보렐
코디에게 있어서 리버풀 시절 또다른 중요한 사람은 바로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코치로 있는 보렐이다.
이 바르셀로나 출신 코치는 유럽에서 어린 유망주를 가장 잘 성장시키는 데에 명망이 높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유스팀 감독으로 코치 경력을 시작했고, 이 때 그는 리오넬 메시의 첫 코치들 중 하나였으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같은 선수들도 지도했었다. 그는 2009년에 리버풀로 팀을 옮겼고 후에는 시티의 아카데미에 합류했다가 펩 과르디올라의 눈에 들어 퍼스트팀 보조 코치로 승진했다.
코디는 멜우드에서 만났던 보렐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로돌포는 리버풀에서 우리의 U-18 팀 코치였습니다. 그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나는 당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었고 그의 코칭은 나에게 아주 큰 도움을 줬어요. 프랭크와 비슷하게, 그는 나의 경기력과 인성 모두 발전시켰죠.”
제이미 캐러거
멜우드에서 자라는 리버풀 출신 선수들이 분명히 영향을 받을 두 명의 리버풀 선수들이 있다. 코디는 훈련장을 다른 선수들과 공유하는 것이 그의 경기력을 크게 향상시켜 줬다고 믿는다.
“선수들 중에서, 나는 한때 스티븐 제라드와 제이미 캐러거를 존경했었어요.” 그는 말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었던 플레이에 가까웠던, 좀 더 영향을 많이 받은 선수는 캐러거입니다. 그의 팀을 모으는 리더십과 수비적인 기술 때문이예요.”
“나는 그 때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었지만, 당시에도 수비적인 선수였어요. 그의 인터뷰, 준비 등 나는 그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그런데 최근에 그와 함께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 나는 그 프로그램에서 그가 항상 자신을 엄하게 대했다고 말했죠. 그건 사실입니다. 나는 멜우드에서 2년을 보냈고 그는 사람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충고도 해주곤 했어요. 그는 당시 나의 우상이었어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누누가 2017년에 울브스의 감독이 되기 전에, 코디는 전 두 시즌에 주로 중앙 미드필더나 라이트백으로 뛰었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꽤 괜찮은 폼을 보여주는 선수였지만, 그 다음 단계로 올라설 징후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누누가 가장 처음 내렸던 결정 중 하나는 코디를 몰래 스위퍼로 바꾼 것이었다. 그해 여름에, 이 계획은 프리시즌 동안 치러졌던 베르더 브레멘 전 1-0 승리에서 처음으로 실행되었다. 코디는 센터백을 맡은 뒤로 팀의 심장이 되어 울버햄튼을 3년 만에 2부리그 16위 팀에서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팀으로 바꿔놓았다.
누누는 또한 코디에게 주장 직을 부여하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코디가 50야드 거리의 측면에 1인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패스를 보내주는 광경은 매우 흔해졌다.
코디는 그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리더십도 누누의 지도 하에서 굉장히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커리어에 엄청난 영향을 줬어요.” 코디는 말했다. “감독으로나 인간적으로나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도와준 것은 나를 더 나은 사람이자 선수로 만들었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에게 많이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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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im Spiers 2020.03.31
(사진: 디 애슬레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