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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울브스에 관한 질문들을 받아봤습니다. 정보에 목마른 팬들은 총 134개의 질문을 던졌고, 그 중 몇 개를 추려 아래에서 답해볼게요.
팀은 제쳐두고, 난 클럽 자체의 리더십에 관한 네 의견을 묻고 싶어. 라우리 달림플과 케빈 텔웰이 떠난 이후론 확실한 우두머리가 없는 거 같아. 제프 샤이는 꽤 긴 기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중이고. 누가 클럽을 지휘하며 그들은 어디에 있는 거야? 요즘엔 팬들과의 소통도 거의 없잖아. 12-18개월 전과는 클럽이 너무 달라진 거 같아. 이게 다 코로나 19의 여파라고 할 수만은 없겠지. – Dan M
지금의 클럽은 소통 방식 면에서 뭔가 잘못될 때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보고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는 의도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어. 9년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울브스를 5-1로 이겼을 때, 스티브 모건은 (내 생각에) 이성보다 감정을 내세웠고 다음 단계에 대한 플랜을 생각하지 않고 빠르게 믹 맥카시를 경질했어. 그는 감정적인 구단주였지. 경기장에선 심판을 정면으로 맞닥뜨렸고, 팬들이 그와 그의 파트너를 기소한 날에 클럽을 팔아넘겼으며, 리버풀을 이긴 뒤에는 신나게 드레싱룸을 치웠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현재의 구단주 푸싱 그룹과 회장 샤이는 완벽히 그 반대에 서있는 사람들이란 거지.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감정으로 구단을 운영하지 않아. 비즈니스지. 그들은 현재의 형편없는 폼이나 알비온 전 3-2 패배를 팬들처럼 크게 의식하진 않을 거야.
나는 그들이 순전히 팬들을 기쁘게 하거나 달래주기 위해 어떠한 결정을 내리거나 팬들을 선동하는 인터뷰를 하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들은 일시적인 상황 변화 때문에 장기적인 플랜을 바꾸려 들지 않을 거야. 퍼포먼스가 안 좋은 시기가 있고 앞으로 모든 순간이 지난 몇 시즌처럼 순탄하게 흘러가진 않을 거란 걸 잘 알고 있으니까. 달림플이 했던 것처럼 클럽 고위 스태프들이 트위터로 업데이트나 전달 사항을 내보내는 시대는 끝났어. 제즈 목시가 매주마다 지역 언론들을 상대로 인터뷰하던 시대도 끝났고. 보드진은 지금 ‘우리가 뭐라 말하든, 승리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클럽들을 보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리버풀을 예로 들어보자고 – 위기가 왔을 때 회장이나 사장이 직접 나와서 성난 팬들을 가라앉히려고 하지 않잖아. 울브스도 그런 식으로 운영하길 바라고 있어. 그들의 길이 맞다고 믿으면서, 비즈니스적으로 클럽을 굴리는 거지. 클럽의 전체적인 성장과 계획에 관해서 연에 한 번 정도 업데이트를 공지할 수는 있어도, 왜 그들이 1월에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는지는 알려주지 않을 거라는 거야.
푸싱은 퍼스트팀에만 관심을 들이고 있는 게 아니야. 이젠 패션이나 e스포츠에도 많이 주목하고 있지(역주-울브스 유튜브에 올라오는 로켓 리그 라이브 방송이나 피파온라인 팀이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최근 골 스튜디오와 협력해서 굿즈들을 내놓은 건 패션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듯). 울브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결국엔 돈을 벌겠다는 거야. 푸싱은 투자 회사고, 절대 울브스를 다른 자산들과 떨어트려서 달리 보지 않아. 내가 아는 한, 탑6 팀에 들어간다는 – 그리고 탑4를 노리고, 트로피에 도전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한다는 – 장기적인 야망은 바뀌지 않았어. 단지 원래 계획보다 좀 더 오래 걸려도 이를 허용해준다는 게 바뀌었을 뿐. 푸싱이 울브스를 매입한 이유는 황사 머니를 쏟아부어서 비싼 선수들을 잔뜩 사오고 FA 컵 정도를 들려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아둬야 해. 그들은 단기적인 시간 내에 빠르게 영광을 쌓아 올릴 생각이 없어. 허영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고. 푸싱은 클럽의 모든 부문을 키워서 엄청나게 가치 있는 자산으로 만들려는 거야.
댄, 넌 내 의견을 물었지. 난 그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고 봐. 샤이는 그의 메시지가 팬들을 진정시키지 못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전에 그는 인터뷰에서 현명한 자세를 보이며 차분하고 합리적인 생각을 내비쳐 왔어. 분명 많은 서포터들이 그의 말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는 팬들과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거야. 위르겐 클롭이나 조세 무리뉴 같은 다른 감독들에 비해 누누는 이적 등의 클럽 운영에 대해 많은 말을 하는 유형이 아니니까. 그가 “우리는 X 스트라이커를 겨울에 임대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그의 클럽이 1월 방출을 꺼렸고 모기업 역시 여러 이유를 들면서 이번 달에 큰 돈을 쓰는 걸 자제하려 했기에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진 않을 거잖아. 그래서 샤이나 신임 테크니컬 디렉터 스콧 셀라스가 인터뷰를 하지 않는 이상, 클럽이 소식을 전해주지 않는 데에는 팬들이 익숙해져야 할 거야.
팀, 난 우리의 여름 이적시장 정책이 무슨 생각으로 짜여졌는지를 알고 싶어. 2년 연속 7위로 리그를 마감한 뒤, 우린 더 앞으로 나아가거나, 최소한 지난 시즌의 수준을 유지하기 매우 좋은 위치에 있었지. 울브스의 영입에는 아쉬운 점이 아주 많았어. 그리고 요컨대, 영입을 결정하는 사람은 대체 누구야? 누누가 이적시장을 관리하는 거야, 아니면 푸싱 그룹이 지갑을 잘 열지 않는 거야? 일례로, 난 누누가 모건 깁스-화이트와 패트릭 쿠트로네를 임대에서 조기 복귀시키길 원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든. 올 시즌 그가 저질렀던 실수들과 별개로, 누누는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고 샤이는 많은 의문점들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할 거야 – Matthew M (역주-솔직히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거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누누가 이적시장에서의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어. 그 어떤 선수도 그의 승인 없이는 영입되지 않지. 팬데믹은 분명 예산을 줄이는 데에 한 몫 했어 (울브스는 거의 8000만 파운드를 썼지만 본전 정도 밖에 벌지 못했어. 비록 디오고 조타 판매에 대해서 올 시즌엔 리버풀에게 400만 파운드만 받고 나머지는 할부로 받겠지만). 지난 4년 동안 거대한 자금이 투입됐고 18개월 전에 시작된 푸싱의 새 투자자 모집도 아직 아무 결과도 내지 못했지(이 역시도 팬데믹 때문이야). 이익보다 손실이 더 크다고 예상되는 분야에 돈을 거는 회사는 없어. 특히 수입의 상당 부분이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도 모를 때에는 더욱 그렇고. 팬데믹은 이적시장에 모든 걸 바꿔 놓았지.
지난 여름은 현재보단 미래를 보는 시장이었어. 한 케이스를 콕 집어서 말하자면, 내가 알기론 구단은 조타가 이 클럽에서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뤄냈다고 느꼈고, 리버풀이 제시한 4천 5백만 파운드는 울브스의 ‘넥스트 조타’가 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재투자하기에 매우 좋은 재원이라고 생각했다고 해. 그들은 비슷한 가격에 아다마 트라오레를 팔 수도 있었겠지만, 보드진은 아다마가 조타보다 천장이 더 높다고 생각했대.
누누는 3년 주기로 팀을 재정비하길 원했어. 유로파리그 8강 세비야 전 패배는 그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어. 난 그렇게 믿어. 물론 단지 1-0 패배 한 번이었다고 할 수도 있어. 하지만 울브스는 그 날 밤 같은 기회를 자주 마주하는 팀이 아니잖아. 그들은 점유율에서 단 25%만을 기록했고 기술적으로는 눈에 보일 정도로 뒤쳐졌었지. 만약 누누가 울브스를 세비야가 그들을 상대했던 방식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팀으로 진화시키려 한다면, 팀의 기술적인 면과 활동량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어. 이건 맷 도허티가 토트넘 핫스퍼로 팔린 데에도 영향을 줬지. 누누가 넬송 세메두를 팀의 스타일 변화의 중심 선수가 될 거라고 굳건하게 믿었던 이유기도 하고. 제 발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잖아.
이적료에 대해선 파비우 실바가 가장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영입생이지. 브렉시트 역시 그의 여름 이적에 한 몫 했어. 실바가 이번 달 시행된 새로운 영입 허가 기준을 충족할지 100% 확신할 수 없었거든. 포르투는 여름에 현금을 필요로 했고 (보도에 따르면 1억 파운드가 필요했다네) 실바는 돌연 판매 가능 선수가 됐지. 이 케이스는 아마 지금은 오버페이처럼 보여도 2, 3년 뒤엔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되어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선수를 영입한 걸 거야. 이때 영입하지 않으면 실바가 다른 팀에 갈 위험도 있고 포르투에 남더라도 퍼스트팀에 들어가 다득점을 하면서 몸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버렸을 수 있다는 거지. 울브스는 실바를 많이 좋아했고, 오랫동안 지켜봤으며, 그 세대 내에선 유럽 최고의 골잡이라고 생각했어.
그 딜은 정말 큰 도박이었어. 그들은 클럽에서 여태까지 3500만 파운드짜리 선수를 사본 적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동시에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실바가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될 거라고 믿었지.
울브스가 하는 거의 모든 투자는 장기적인 리턴을 바라보고 실행돼. 하지만 지난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그런 기조가 강했어. 이번 1월 이적시장엔 그들은 많은 비드와 문의를 넣었지만 아무 결과도 내지 못했지. 팬데믹과 브렉시트가 원래도 힘들었던 겨울 이적시장을 훨씬 빡빡하게 만들었어. 푸싱은 실바에게도 돈을 많이 썼고 라울 히메네스도 언젠간 돌아올 것이기에 스트라이커에 큰 돈을 쓰진 않을 거야(역주-현재는 윌리안 주제 임대 링크가 진하게 나는 중).
전체적으로 선수단이 패배감에 찌들어 있거나 한 건 확실히 아니야. 클럽을 향한 헌신 역시 매우 강하고. 지금 폼이 안 좋긴 하지만 딱 그 뿐이야. 20년 계획에는 그 어떤 영향도 가지 않을 거고. 그들은 패닉에 빠지지 않을 거야.
임대에서 조기 복귀한 선수들에 대해선, 나 역시 누누가 그걸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데에 동의해. 그가 1년 전에 버렸던 쿠트로네가 특히 그렇고. 깁스 화이트 또한 스완지 시티에 좀 더 머무르면서 성장하는 게 보다 바람직했을 거야. 그러나 현재 울브스가 부상으로 잃은 선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임대 복귀는 선수단을 단기적으로라도 개선하는 작업이었어.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경우, 실바와 쿠트로네 모두가 계속해서 어느 정도 골을 넣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지 못한다면 울브스가 이적시장 막차에 다시 올라탈 수도 있을 거야.
만약 클럽이 남은 시즌에 4, 5골이라도 확실하게 넣어줄 수 있는 괜찮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낼 거야. 현재의 끔찍한 퍼포먼스에서 벗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리그 순위를 몇 단계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케 해주겠지 (그리고 순위에 따라 몇백만 파운드의 상금이 차등분배 되니 어느 정도의 임대료도 커버될 거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만약 풀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 원정 두 경기를 이기고(역주-풀럼은 이미 맨유한테 졌습니다) 울브스가 다음주 화요일 첼시 전에서 진다면, 그들은 강등권과 승점 단 4점 밖에 차이나지 않게 돼. 한 두 명을 영입하거나 기자들 앞에서 말하기엔 압박감이 너무 클 수도 있어.
지난 두 경기의 기록을 살펴보면 누누의 좌절이 이해가 돼. 우린 점유율을 압도했고, 두 배의 슈팅을 때렸으며, 11개의 코너킥을 얻고 하나도 내주지 않았음에도 져버렸지. 누누는 클린시트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지만, 우린 1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에 실패하고 있어. 코너 코디의 최대 장점은 롱패스를 통한 빌드업이지만, 윙백이 없는 4백에서는 그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어. 모든 게 엉망진창이야 – Thomas M
누누의 좌절은 그가 평소처럼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선수들을 지시하는 대신 생기 없이 벤치에 앉아 있었던 웨스트 브롬 경기 막판에 터치라인에서 보인 태도에서 잘 드러났어. 경기 후에 그가 말했듯이, 누누는 알비온이 어떻게 공격을 하는지 알고 있었고, 세트피스와 롱 스로인 수비에 공을 들였다고 해. 그는 수비수들에게 박스 내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하라고 지시했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이런 수비를 주문했어) 수비들은 이를 수행하지 못했지. 그는 아마 무기력감을 크게 느꼈을 거야. 그리고 그의 좌절은 코디,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라는 세 주전 선수들을 경기에서 빼버리는 결정을 이끌었지.
4-2-3-1과 4-3-3 시스템은 울브스가 더욱 강한 공격을 할 수 있게 해줬어. 울브스는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고, 지난 4경기에서 8골을 득점했지. 요즘 공격을 포메이션 변경 전 최악의 공격을 선보였던 레스터 시티 원정과 비교해봐. 하지만 4백 포메이션은 동시에 울브스가 성공을 쌓아나갔던 토대를 희생시켰고, 라울과 조니 카스트로 오토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지금은 오랜 기간을 거쳐 검증된 역습 위주의 시스템(지난 두 달 사이에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줬던 올드 트래포드 원정도 3백 체제였지)으로 돌아가는 게 맞는 것 같아. 새로운 포메이션은 장기적으로 울브스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돌아오고 프리시즌 훈련과 친선 경기에서 익숙해질 때까지는 잠시 넣어둘 수 있을 거야.
그리고 6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여름에는 포메이션 변경이 계획에 없었다는 것 역시 알아둬야 해. 만약 4-2-3-1이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면 모든 포지션에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배치하는 걸 선호하는 울브스는 그 시스템에 잘 맞는 선수들을 영입해야 했을 거야. 예를 들어, 내 개인적인 의견으론 세메두는 윙백에 좀 더 어울리고, 세번째 센터백이 그의 뒷공간을 커버해줄 때 더 잘할 수 있는 선수야.
누누는 현재의 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을 거야. 그는 팬데믹 때문에 포르투갈 집에 있는 그의 가족과 만나지 못한지 오래됐지(그의 아들은 잉글랜드에 있고 토요일 경기도 관람하긴 했어). 그리고 팀의 상황도 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거야. 울브스는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팀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 그러나 누누가 이 클럽의 감독으로서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그는 상상 이상의 인내심과 충성심을 지니고 있거든(역주-이 문단은 번역자의 의견과 매우 반대되는 대목입니다).
왜 텔웰이 그의 커리어의 정점이 될 수도 있었던 울브스가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던 시기에 팀을 떠난 건지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어? 스포츠 디렉터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는 거야? 그게 그가 떠난 뒤로 울브스가 공석을 채우지 못한 이유기도 한 건가? – Neil R
텔웰은 이 클럽에서 10년도 넘게 일했던 사람이었고 그는 마다하기엔 너무 아까웠던 기회를 잡은 거야 – 뉴욕으로 가서 (그의 아이들도 자라고 있으니), 레드불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거지. 그가 울브스에서 행복하지 않았던 건 아니야. 울브스 스포츠 디렉터의 역할은 다른 클럽에 비해 현저히 다르다고 할 수 있어. 조르제 멘데스가 퍼스트팀 이적에 소위 말하는 큰 손으로 군림하고 있으니까. 그의 대체자가 영입되지 않은 부분은, 내부 승격된 셀라스가 다른 직함을 갖고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거라고 알고 있어.
클럽은 지난 3월에 스포츠 디렉터를 뽑기 위한 면접 과정을 거쳤어(당시 면접관이 셀라스였지). 다만 팬데믹이 퍼지자 채용된 뒤 집에서 일하면서 전체적인 클럽에 잘 녹아들 기회를 받지 못할 타이밍에 새로운 사람을 뽑는 건 좋지 못하다고 여겨졌어. 현재는 셀라스, 맷 와일드(축구 운영 단장)가 직접적으로 샤이와 소통하는 위원회를 꾸려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 거기에 더해, 비니 클락 (재정 팀장)과 러셀 존스 (마케팅, 재정 담당)가 전 매니징 디렉터 달림플이 하던 롤을 효율적으로 분담해 수행 중이야.
울브스가 시장에서 센터백을 노린 적이 있긴 해? 팀, 넌 얇은 뎁스와 부상으로 인한 형편없는 수비가 그들의 창의성 부족과 더이상 내려앉은 뒤 카운터를 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생각해? – Lars B
울브스는 탑 클래스 센터백에게 거액의 돈을 쓰는 걸 검토했었어… 18개월 전, 지금은 맨체스터 시티에 있는 후벵 디아스가 그들의 목표였지만, 벤피카의 요구 금액 5000만 파운드를 맞춰주지 못해 딜이 파토났지. 내가 듣기론 여름에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해. 솔직히, 난 울브스가 여전히 지난 시즌처럼 역습을 통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 아다마, 페드로 네투, 세메두는 모두 리그 전체를 통틀어 드리블 시도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었고 울브스는 그 어떤 팀보다도 많은 역습 상황에서의 슛과 드리블 시도를 기록했지. 지금 그들에게 없는 건 전방에서 팀을 하나로 이끌면서 연계 플레이를 하고 찬스에 방점을 찍어주던 라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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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Tim Spiers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