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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 큰 도움이 될 사네와 라포르테의 복귀 : [디 애슬레틱]
울브스 –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 : [디 애슬레틱]
하킴 지예흐는 얼마 뒤에 합류하고, 티모 베르너가 그 뒤를 따르는 상황(관련기사: 티모 베르너 영입전 비하인드)에서 다른 대형 스타들도 영입될 수 있다는 루머가 파다하다. 현재 첼시만큼 영입 링크가 많이 나는 클럽은 없다.
이 클럽의 팬들은 이미 다음 시즌 전까지 팀에 어떤 스타 선수들이 영입될지, 그리고 – 3년 전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처음으로 – 리그 타이틀에 도전하는 게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내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첼시는 잃을 것이 많다.
일단 지금 당면한 과제인 2019-20 시즌 마무리에도 여러 자잘한 문제들이 존재하고, 올 시즌을 어떻게 끝내는지에 따라 다음 시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일어날 일들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은 다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지는 경기들을 보며 열광할 때다.
첼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메이저 트로피를 각각 하나씩 따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그런 트로피가 아닌 안토니오 콘테 시절의 분위기 기복, 그의 후계자이자 고집 있는 전술가 마우리시오 사리, 스타 플레이어 에당 아자르의 이적(관련기사: 아자르의 두번째 기회)과 FIFA의 영입 징계 등을 중심으로 흘러갔다. 돌아온 영웅이자 새로운 감독 프랭크 램파드와 아카데미에서 승격한 새 얼굴들은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로 미래가 밝고 그들이 우승 경쟁팀으로 다시 올라설 수 있게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축구가 재개하면, 첼시는 어느 정도 위태로울 것으로 보인다.
현실을 점검할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왜 그런가? 프리미어리그의 상위 10개 팀들 중, 램파드의 팀은 확실히 가장 잃을 것을 많이 갖고 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경쟁에서, 첼시는 10월 중순 이후 4위에 안착했다. 만약 지금의 팬데믹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었다면, 그들은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 누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는지, 혹은 경기당 승점을 통해 상위 4/5위 –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정지에 대한 항소 결과에 달려 있다 – 팀이 진출했을 것이다. 첼시는 두 범주에 모두 확실하게 속하지만, 이제 시즌은 재개되고 그들은 그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도전하는 팀들과의 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에 3점 뒤처진 5위이고, 울브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그보다 2점 더 뒤쳐진 상태이다.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과 토트넘도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첼시에게 챔피언스리그는 재정을 충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적시장에서의 목표인 카이 하베르츠와 벤 칠웰을 향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기에 꼭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관련 포스트: 첼시는 칠웰을 포함해 두 대어를 영입할 것).
엄청난 탄력을 받고 있었다.
몇몇 클럽들에게, 이번의 3달 반 간의 휴식은 축복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에게는 별로 그렇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티안 풀리식, 은골로 캉테,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이 복귀해서 몸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끌어올릴 수 있을 만한 시간을 부여받은 것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 하지만, 3월에 일정이 연기되기 전에 그 선수들 없이 그들이 얼마나 탄력을 받았었는지를 잊어선 안 된다. 그 달의 두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첼시가 보여줬던 것들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가 나왔다 – 그들은 FA 컵에서 우승이 거의 확정된 리버풀을 2-0으로 꺾고 5일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4-0으로 에버튼을 완파했다.
최근의 경기들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메이슨 마운트, 로스 바클리, 떠오르는 신성 빌리 길모어, 그리고 올리비에 지루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수비 역시 연속적으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물론 축구는 예상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들은 19위인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원정을 가는 다음 경기에서 확실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다. 상대인 홈팀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었고 첼시는 그 경기에서 가볍게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빌라의 감독 딘 스미스는 사라져버린 자긍심과 적은 자신감을 채우기에 충분히 많은 시간을 가졌다. 6월 21일 일요일로 재조정된 경기에 빌라 파크에서는 좀 더 힘든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 40,000명의 팬들이 홈팀의 승리를 울부짖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다음 5주 동안 9라운드가 빡빡하게 진행될 것이기에, 어느 팀도 슬로우 스타트를 원하진 않을 것이다.
꽤나 재미있을 첼시를 즐겨라.
하지만 암울한 이야기는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램파드는 축구가 다시 돌아와 흥분되고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여러 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시즌을 성공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미드필더 출신 감독의 사전에 포기란 없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8월에 치르게 됐기에 약간의 고마움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좀 더 현실적인 목표는 FA 컵일 것이다 – 램파드가 첼시 선수 시절 4번이나 우승했던 대회 말이다. 그 첫번째 장애물은 6월 28일 일요일에 치러질 8강 레스터 시티 원정일 것이다. 이는 램파드로 하여금 적장 브랜든 로저스에게 칠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램파드가 원했던 풀 스쿼드가 아직 구성되지 않은 시점에 그가 라인업이나 포메이션을 어떤 식으로 구상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즌 중단이 풀린 후, 특히 공격과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 가용할 수 있는 옵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조르지뉴가 빌라 전의 출장 정지에서 복귀하면, 램파드는 그의 손에 놓인 선수들을 놓고 두통을 앓을 것이다. 중원에는 그뿐만 아니라 마테오 코바치치, 캉테, 마운트, 바클리, 풀리식, 로프터스-치크, 그리고 10대의 길모어까지 있다.
첼시가 벤치 명단에 올릴 수 있는 선수의 양을 9명으로 늘려달라고 한 것은 당연하다.
디 애슬레틱은 램파드의 감독 데뷔 시즌을 자세히 파헤치며 재미를 봤다. 이제 우리는 라이벌 베르너의 합류에 에이브러햄이 어떻게 반응하고 그의 계약 협상은 어떻게 진행될지 볼 수 있을 것이다(관련기사: 첼시는 에이브러햄과 베르너를 동시에 선발로 기용하길 원한다); 마운트가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유지해가면, 스쿼드의 타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할지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로서의 활약을 해줄 수 있는지, 윌리안이나 페드로가 클럽을 빠르게 떠날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냥 첼시를 즐겨라 – 꽤나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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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Simon Johnson 2020.06.15
(사진: 디 애슬레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