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월요일 챔피언스리그 2년 출전 정지에 대한 항소 결과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항소가 실패해 징계가 확정되어 실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클럽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순위까지 팀을 올려놓은 선수들을 위해 상여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티는 지난 2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재정 규제를 심각하게 위반한 뒤 협회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클럽은 6월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항소했고, 3일 간의 재판을 통해 2020-21, 2021-22 시즌에 맨시티의 유럽 대항전 진출을 제재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이대로라면, 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에 출전하게 될 시 선수들에게 지급될 보너스 상여금을 주지 않아도 됐을 수 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수입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선수들과의 주급 삭감 협상에도 실패했으며 차후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때에 시티의 돈 수백만 파운드를 아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펩 과르디올라의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2위를 확정했기에 상여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기조가 바뀔 기미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
“만약 시티가 뭔가 경기 외적인 이유로 인해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선수들은 그 대가를 치를 필요가 없어요.” 선수단에 밀접한 한 소식통은 본지에 말했다. “그들은 올 시즌 제 할 일을 다했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클럽이 위법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의심되는 기간 동안 시티에 있지도 않았죠. 정당한 대가를 지불받지 못한다면 선수들은 내부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그들은 분명 기분 나빠할 겁니다. 제가 아는 한, 시티는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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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David Ornstein 2020.07.13
(사진: 디 애슬레틱)
맨시티의 FFP 위반 징계와 항소에 대한 지난 포스트입니다.